[더구루=한아름 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미국 3위 주류 공급업체인 스프릿오브갈로(Spirit of Gallo)와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앞서 2019년 ‘순하리’의 미국 수출 전용 대용량 제품을 출시 이후 4년 만이다. 순하리는 2015년 첫 수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미국, 베트남, 캐나다, 중국, 대만, 호주 등 세계 36국에서 팔리고 있다.
스프릿오브갈로는 4일(현지시간) 롯데칠성음료 순하리의 북미 소주 공급 계약을 맺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스프릿오프갈로와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순하리(과일소주) △처음처럼 △새로 등을 북미 지역 유통망 확장을 본격화한다.
스프릿오브갈로는 지난 1993년 설립한 E.&J. 갤로 와이너리(E.&J. Gallo Winery)의 증류주 전문 유통 회사로, △데킬라 △럼 △보드카 △진 △스카치위스키 관련 총 24개 주류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유통망을 확보, 가정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를 즐기는 미국 현지 소비자들이 늘어 나고 있고 현지 주류 유통업계의 관심이 높아 현지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맺었다 설명했다.
실제 현지 분위기도 좋다. 순하리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액은 약 57% 증가했다. 순하리는 뉴욕, LA, 시애틀 등 주요 도시의 주류 매장, 바(Bar),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미국에서 순하리가 한국 소주를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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