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형지가 중국 최대 섬유의류수출기업인 디샹그룹과 손잡고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최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양사는 의류 시장 공동개발과 생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를 통해 두 기업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디샹그룹은 연간 15억 달러 수출을 포함해 연매출 약 3조4000억원을 기록하는 중국의 대표적 섬유패션기업이다. 이번 협력은 특히 형지엘리트가 중국 교복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업무협약에 따라 제품 개발 및 시장 개척, 의류 OEM 및 ODM 생산 협력, 자본 협력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중 양국의 섬유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형지엘리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해시 현지에서의 생산과 판매 확대, B2B 및 온라인 협업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형지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으며, 주리화 디샹그룹 회장은 양사간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섬유패션 산업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MOU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중국 위해시 간의 간담회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쿵판핑 위해시장,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 주리화 디샹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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