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 필리핀 자회사 펩시필리핀(이하 PCPPI)이 현지 진출한 일본 외식 브랜드와 탄산음료 공급 계약을 체결, 신규 고객사 확보에 성공했다. 글로벌 음료종합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PCPPI는 일본 외식기업 풀필링(Full Feeling Inc)과 탄산음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음료업계 2위 기업인 PCPPI는 공장 12곳과 영업지사 14개, 영업지점 69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펩시콜라와 마운틴듀, 게토레이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PCPPI는 오는 2026년까지 풀필링의 오코노미야키(일본식 부침개) 전문점 도톤보리, 가라아게(일본식 닭튀김) 전문점 카라야마에 △펩시 △마운틴듀 △세븐업 △미린다 △머그루트비어 등을 공급한다. 도톤보리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와 루손 등에 7개 매장, 카라야마는 마닐라에 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PCPPI는 앞서 지난 10월 스테이크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페퍼런치필리핀(Pepper Lunch Philippines)과 외식기업 수체소 이탈리안 코퍼레이션(Successo Italian Corporation)과도 각각 파트너십을 연장했었다. <본보 2023년 10월 12일 참고 롯데칠성 필리핀 자회사 PCPPI, 잇따라 외식업체 계약 연장>
PCPPI의 현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9087억원을 기록한 PCPPI는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의 해외사업 매출 비중 목표 38% 달성도 기대된다.
지난 9월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해 PCPPI 경영권 취득을 완료한 롯데칠성음료는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올해 21%에서 내년 38%로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음료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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