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보험과 한국관광공사가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관광공사는 최근 수디르만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위치한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 본사에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MOU는 인도네시아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한화생명 여행자 보험 출시에 관한 것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인도네시아인들의 재무설계와 보호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로 현재 20만 명 이상의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내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장은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최근 수교 50주년을 맞아 금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한화생명과 관광공사 간 MOU는 인도네시아에 한국을 알리고 한류 대중화를 위한 양 기관 간 협력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조희진 한국관광공사 한류콘텐츠 실장은 “한화생명과 관광공사가 한류 콘텐츠 개발은 물론 다양한 전략과 사업에서 협력해 양국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티븐 남궁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는 “한화생명과 관광공사의 협력은 내년 말까지 지속되며 연장 가능성도 있다”며 “한국 의료관광 페스티벌에 한화생명이 참여한 것도 이러한 협력의 한 형태”라고 강조했다.
한국 의료관광 페스티벌은 지난 10월 관광공사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개최한 행사로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의료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업체 중 한 곳으로 참가한 바 있다.
한편,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13년 10월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후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약 3100여명의 보험 설계사를 고용하고 있으며, 올해 CNBC 인도네시아에서 선정한 인도네시아 최고 생명보험사 15곳 중 한 곳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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