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회사에서 지내는 강아지가 산책을 마치고 힘차게 자동문 버튼을 눌러 사무실에 들어오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올해 5살이 된 수컷 진도믹스 ‘세피아’다. 세피아는 보호자의 회사 실내에서 키우는 강아지다.
지난 10월 31일 보호자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는 기분 좋게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세피아의 모습이 보인다.
꼬리를 흔들며 익숙하게 사무실 안으로 향하는 녀석. 이어 사뿐히 두 발로 일어서더니 자동문 버튼을 누르곤 안으로 뛰어오는 모습이다.
똑부러지는 녀석의 행동과 해맑은 미소를 짓고 달려오는 모습이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보호자는 본지와 연락에서 “산책 가는 길에 열고 나가야 하는 자동문 3개가 있는데, 매번 저희가 문 여는 것을 세피아가 보고 배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미소가 사랑스러운 아가네” “아주 야무진 아이네요. 사랑스럽다~” “털이 반지르르한 게 사랑 많이 받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예전에 회사 근처 백반집 개가 새끼를 낳아서 저희가 한 마리를 데려왔었다”는 보호자. ‘금설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키웠는데 몇 번 밖에 나갔다 들어왔더니 새끼 다섯 마리를 임신해버렸단다.
하얗고 예쁘게 생긴 새끼들은 좋은 곳으로 입양을 보냈고, 힘이 없어 보이고 묘하게 못생긴(?) 한 마리를 회사에서 책임지기로 했는데. 그 아이가 바로 지금의 세피아다.
현재 부모님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는 보호자. 자신을 돌봐주는 회사의 주인을 알아 보는 걸까 보호자 부모님을 마주치면 제일 좋아하는 산책도 중단하고 달려가 반가워한단다.
보호자는 “세피아 너 덕분에 회사에서 웃는다! 지금처럼 건강하게만 있어줘. 네가 좋아하는 산책 앞으로도 오래오래 많이 하자. 사랑해!”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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