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자신에게 빵 한 조각을 나눠준 사람의 오토바이를 쫓아 집까지 찾아온 강아지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중국 후난성에서 쳉 씨와 우연히 만나 인연을 맺게 된 한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쳉 씨는 출근길에 떠돌이개를 보고 측은한 마음에 빵을 조금 나눠줬다. 하지만 급히 길을 나서야 했기 때문에 강아지와 작별 인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쳉 씨는 강아지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런데 퇴근해서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집에 들어가던 쳉 씨의 눈에 믿기지 않는 장면이 포착됐다.
아침에 빵을 나눠줬던 그 떠돌이개가 주차된 오토바이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쳉 씨가 놀라서 영상을 찍으며 오토바이에 다가가자, 강아지는 꼬리를 마구 흔들며 반기는 모습이다.
정황상 강아지는 쳉 씨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기억해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강아지는 오토바이를 찾아 약 5km를 걸어왔다고 한다.
쳉 씨는 빵 한 쪽 나눠준 따뜻한 마음을 믿고 무작정 마음을 내어준 이 강아지에게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쳉 씨는 강아지의 주인을 찾을 때까지 돌봐주고,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입양할 생각이다.
지난 2일 중국 SNS 웨이보에 올라온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인간적이다” “마침내 장기 식사권을 얻었다!” “길 잃은 동물이 살아남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따뜻한 결말이네요. 행복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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