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람들과 만남을 가질 때 주로 ‘카페’를 찾는다. 카페는 단순히 커피나 차,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서만 가는 곳은 아니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안락함을 느끼며, 좋은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갖기 위해 찾는 곳이 바로 카페다. 그렇기에 메뉴의 맛 못지않게 분위기, 그곳이 가지고 있는 감성이 중요하다. 지금부터는 메뉴가 호평일 뿐 아니라 분위기의 측면에서도 화제인 핫한 디저트 카페 10곳을 둘러볼 것이다.
용리단길 테디뵈르하우스
용리단길은 서울 삼각지역과 신용산역 사이의 한강로2가 골목길을 칭하는 말이다. 이곳에는 SNS에서 핫한 카페들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크루아상 맛집으로 ‘테디뵈르하우스’라는 매장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진주 하연옥 1층에 위치한 카페로,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바삭한 크루아상,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인 피스타치오 크림 밀크와 와인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익선동 소하염전
글로우서울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소하염전’은 소금빵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다. 멋스러운 한옥을 카페로 꾸민 곳으로, 이름처럼 마당에 해당되는 곳에 실제 염전을 방불케 하는 장식물을 장식한 것이 눈에 띈다. 염전밭 장식물 옆에 위치한 물레방아 등 다양한 소품이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다. 도심 속에서 따스하고 아늑한 감성을 느끼고자 할 때 추천할만한 카페다.
성수동 파티세리 후르츠
서울 성구동의 ‘파티세리 후르츠’는 셰프가 엄선한 최고급 식재료와 최상급의 프랑스 AOP 버터, 초콜릿을 음미할 수 있는 카페다. 과일을 꼭 닮은 케이크가 유명하며, 백화점 등지에 팝업스토어도 자주 오픈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 이름처럼 과일을 주재료로 삼은 디저트를 주로 판매하며, 글루텐 프리 디저트도 만날 수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그림처럼 예쁜 디저트가 인상적인 곳이다.
이태원 테이프
이태원에 위치한 카페 ‘테이프’는 독특하면서 독보적인 비주얼의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SNS에서 인기인 테이프의 ‘은하수 우주 케이크’는 그야말로 이 세상 비주얼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특이하고 맛도 있는 디저트다.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매장을 밖에서만 봤을 떄는 메뉴를 쉬이 추측할 수 없다. 하지만 매장에 들어서면 밖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특이한 광경을 잔뜩 감상할 수 있다.
압구정 미뉴트빠삐용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미뉴트빠삐용’은 프랑스어로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는 말을 상호로 삼은 곳이다. 주문 후 잠깐만 기다리면 맛있는 추로스를 먹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카멜커피’와 협업해, 매장 콘셉트와 브랜드 로고 디자인 등은 박강현 카멜커피 대표가 크리에이터 디렉터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부는 마치 극장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권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잠실 니커버커베이글
서울 잠실의 석촌호수 동호 맞은편에는 미국 뉴욕에 본점을 둔 ‘니커버커베이글’이 자리를 잡고 있다. No 콜레스테롤, No 포화지방, No 트랜스지방을 추구하는 매장으로, 겉바속촉의 식감을 가진 베이글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오리지널 뉴욕 베이글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정통 베이글 반죽 롤러 장인으로부터 직접 전수를 받은 직원이 반죽과 베이킹을 담당하는 곳이다.
홍대 도식화
홍대의 마들렌 카페 ‘도식화’는 상수동 홍대 카페거리에서 화제인 매장이다. 대한민국 최연소 제과제빵 명인이 운영하는 마들렌 갤러리 겸 카페다. 미술작품으로 만들어진 마들렌을 다양한 방식으로 갤러리에 전시하고 있어, 입은 물론 눈까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도식화는 오픈 후 1개월 동안 SNS 인스타그램에서 1만 개 이상의 피드를 만들어냈으며, 300개 이상의 블로그 리뷰가 생성된 바 있다.
용리단길 브레디포스트
용리단길의 카페 ‘브레디포스트’는 다양한 종류의 프레첼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미국 마을 어디선가 볼 법한 이국적인 간판을 외부에 달고 있으며, 매장 안도 레트로 감성으로 꾸며져 있다. 한쪽 벽면에는 온갖 종류의 프레첼이 달린 ‘프레첼 벽’도 있어 눈을 즐겁게 만든다. 그뿐만 아니라 좌석 주변 곳곳에 프레첼을 활용한 장식물이 있어, 여러모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카페다.
압구정 카페 몬지
압구정의 카페 몬지는 이탈리아 감성을 듬뿍 담은 카페다. 오픈하자마자 인플루언서들이 줄을 서서 화제가 된 곳으로,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에서 유래한 ‘마리토쪼’, 진한 마스카포네 크림과 에스프레소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티라미수 그라니따’, 투스카나 지역의 도넛인 ‘봄볼로니’ 등 다양한 종류의 이탈리아 디저트를 만끽할 수 있다. 이국적인 내부 인테리어 또한 카페 애호가들의 흥미를 돋운다.
어니언 광장시장
소위 ‘힙하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릴만한 카페가 바로 ‘어니언 광장시장점’일 것이다. 광장시장 입구 모퉁이에 문을 연 곳으로, 성수점과 미아점, 안국점에 이어 네 번째 어니언 매장이다. 아티스트 그룹 패브리커가 디렉팅한 곳으로, 광장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오브제를 곳곳에 둔 곳이다. 어니언 광장시장이 오픈한 곳은 원래 60년 동안 이어 온 금은방 보신당으로 전해진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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