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남성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RXGIN CLEAN·이하 알엑스진)의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점을 강조하며 브랜드 알리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7일 정관장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알엑스진 홍보에 나선다. 지난 8월 국내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글로벌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정관장은 알엑스진에 들어간 홍삼오일이 전립선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정관장은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빈뇨(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 야간뇨, 배뇨지연, 요절박(소변을 참기 힘든 느낌) 등 전립선비대 증상과 성기능 장애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8월 비뇨의학 부문의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게재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홍삼오일은 국제전립선증상점수의 세부 증상별로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요절박 69.2% △빈뇨 65.0% △배뇨지연 61.5% △잔뇨감 53.9%가 개선되는 등 큰 효과를 보였다. 그 외 불편한 증상인 배뇨중단, 야간뇨, 약한배뇨, 생활만족도도 대조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발기부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제발기기능지수 부문에서는 홍삼오일 섭취군은 기준선과 비교해 28.1% 개선됐다.
이어 정관장은 2018년부터 5년간 홍삼오일에 대해 연구한 결과 홍삼오일이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정관장이 글로벌 남성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 국내에서 이미 남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홀렸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8월 알엑스진을 출시한 지 2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 정관장 신제품 중 가장 빠른 판매 기록을 세운 기염을 토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홍삼오일은 홍삼 1뿌리에서 단 0.05g만 추출되는 귀한 소재다. 캡슐 1개를 만들려면 홍삼 10뿌리가 필요하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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