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차 구역 3칸을
가로로 차지하고 나선 우루스
차주가 남긴 메시지 확인하니..
운전자들 사이 자주 화제되는 한가지가 있으니, 바로 주차 문제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해당 문제의 대다수는 공간의 부족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이와 관련된 잡음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이다.
최근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주차 문제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해당 주차 문제. 현재 네티즌들로부터 끊임없는 지탄을 받는 중이라고 한다. 과연 해당 차량은 어떤 이유로 사진 속 모습과 같은 주차 문제를 일으킨 것일까? 이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다.
장애인 주차구역 3칸을
가로로 차지한 우루스 차량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우리 아파트에도 빌런 등장 두 번째’라는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해당 게시글을 게시한 작성자는 “예전 경비실 앞 우루스 주차 사건이 있었던 아파트”라고 말하며 자신이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동일한 차종의 빌런이 또 등장했다”라고 설명하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우루스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 3칸에 가로로 주차된 모습이 담겨있었다. 작성자는 “혹시 몰라 차량 번호를 확인해 봤다”. “이전에 문제가 있었던 그 차와는 다른 차량”이라 설명했다.
신고 당한 것에 대한
보복성 행동으로 추정
이어서 작성자는 해당 차량 앞 유리에 놓인 종이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종이 속에는 “밤늦은 시간에 퇴근하면 주차장에 주차 공간이 없는데 어디다 주차하냐?””라는 불만이 적혀있었다. 또한 ‘장애인 주차구역에는 오전 9시까지 주차해도 된다면서 사진 찍어 제보한 XX는 누구냐”라며 차주가 규정 위반으로 신고를 당한 사실 역시 함께 적혀있었다.
정황상 해당 차주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것에 신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에 대한 분풀이로 3칸 가로 주차를 시전한 것이다. 그는 다른 텍스트를 통해 “내 주차 공간 하나는 주고 나서 신고하라”. “내 집에 내 주차 공간이 없는 게 말이 되냐”라고 따지는 듯한 메시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보다 못한 아파트 주민들
차량 직접 막고 나섰다고
차주의 항의를 확인한 제보자는 “오전 9시까지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대도 된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 건지”라고 전했다. 제보자는 이날 추가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화가 난 그랜저 형님 등장’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 속에는 가로 주차를 한 우루스 옆으로 딱 붙어 주차한 흰색 그랜저 한 대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앞서 지난 7월, 해당 아파트에서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차량이 인도를 막아선 채 경비실에 지속적인 항의를 이어 나가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었다. 당시 차주는 자신이 주차위반 스티커를 받았다는 점에 대해 항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차주는 “늦은 시간 퇴근하고 귀가하면 주차 자리가 없어 이면 주차를 해왔다.”. “도중에 아파트 규정이 바뀌고 스티커 접착제도 강력해졌는데, 아침마다 스티커를 떼느냐 화가 났다”라며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전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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