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베트남 사료법인 CJ비나아그리(CJ Vina Agri)가 현지 대학생들에게 선진 축산 기술을 전수했다. CJ비나아그리는 현장 견학, 직접 실습 기회를 제공하며 베트남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문 인력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프리미엄 사료 연구개발(R&D) 등 사업 보폭을 넓힌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베트남 호찌민기술대학교(HUTECH·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Technology)에 따르면 수의학부·축산학부 학생들이 CJ비나아그리 동나이(Dong Nai) 공장을 찾아 직업 체험을 겸한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 실습은 △공장 견학 △사료 연구 및 생산 업무 현장 체험 △사료 품질 검사 △수의학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수의학과 2학년 학생 트린 퀴 치엔은 “업계 선배들의 생생한 정보 공유는 전공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종횡무진한 현장 활동을 펼치고 싶은 열정이 생겼다”고 전했다.
앞서 CJ비나아그리는 지난달 호찌민기술대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축산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전문 인력을 확보해 기초·실용화 연구를 확대하고 세계적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본보 2023년 11월 22일 CJ제일제당 베트남 비나아그리, 호치민기술대와 MOU…축산 전문가 육성 참고>
CJ비나아그리는 현지 산학연과 협력해오며 베트남 사업 보폭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농람대학교(Nong Lam University) 산하 새우 연구소(Shrimp Vet Research Laboratory) 등과 새우 양식 사료연구 MOU을 맺었다. 지난 2021년에는 베트남 안장양식육종센터(AFB)와 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CJ비나아그리는 지난 2001년 베트남 롱안(Long An)에 첫 번째 공장을 세운 이후 현재 베트남에서 공장 8개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50만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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