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도 궁금해 하는 ‘서울의 봄’ 주말 스코어, 어디까지…700만 넘본다
이제 관객들의 궁금증까지 증폭되고 있다. 영화 ‘서울의 봄’의 최종 스코어가 어디까지 다다를지에 대한 관심이다.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열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달아오르는 인기에 힘입어 ‘기록 행진’을 기대하는 시선도 형성된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이 개봉 3주째 주말인 8일부터 10일까지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모을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과연 7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향한다.
● 대작으로는 이례적인 ‘개싸라기 흥행’
‘서울의 봄’은 지난 11월22일 개봉해 첫주말인 11월24일부터 26일까지 149만4232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다. 그 자체로 관객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지만 개봉 2주째 주말에는 더 많은 관객이 몰리면서 ‘판’이 달라졌다. 1일부터 3일까지 동원한 관객은 170만2160명에 달한다.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개봉한 영화들은 대부분 첫주에 집중적으로 관객이 몰린 이후 차츰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서울의 봄’의 상황은 다르다. 대규모 상업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이 더 몰리는 ‘개싸라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계의 관심은 개봉 3주째 주말에 과연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이 모일지에 쏠린다. 영화계 뿐 아니라 관객들까지도 영화의 최종 스코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낸다.
흥행 자체에 대한 전망은 밝다. ‘서울의 봄’은 개봉 3주째 평일에도 20만명의 관객을 거뜬하게 동원하면서 그야말로 ‘질주’를 펼치고 있다. 목요일인 7일 동원한 관객이 20만545명. 이날까지 누적 547만1694명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늦어도 9일에는 6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하다.
● 700만 넘보는 주말…강력한 흥행 예고
8일 오전 9시 현재 ‘서울의 봄’은 예매 61.6%, 예매 관객 31만5659명을 기록하고 있다. 줄곧 50%대를 유지해왔던 예매율이 60%대에 진입했고, 예매 관객 역시 30만명대에 들어섰다. 주말 동안 강력한 흥행 파워를 예고한 수치다.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 김성균 박훈 등 배우들은 9일과 10일 부산과 울산, 대구 지역을 차례로 찾아 무대인사를 갖고 관객과 만난다. 배우들이 참여한 무대인사는 ‘서울의 봄’을 향한 관심과 여러 화제를 만들어내는 ‘빅 이벤트’로 꼽히고 있다.
앞서 2주 연속 서울 수도권 지역 극장을 찾아 관객과 만나 특급 팬서비스를 선사했던 감독과 배우들은 9일과 10일 경상도 지역에 이어 다가오는 16일과 17일에도 광주 등 전라도 지역 무대인사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주말 사이 평일인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3대 극장을 찾아 3일 연속 무대인사까지 소화한다. 특히 12일은 영화가 다룬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바로 그날이다. 영화 상영 및 제작진의 무대인사에서 어떤 분위기가 형성될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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