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 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있는 한 농장에서 돼지 한 마리가 도망쳤다. 돼지의 이름은 ‘알버트 아인스와인(Albert Einswine)’으로, 네 살짜리 수컷이다.
뎁트퍼드 타운십 경찰서의 경찰들은 브레너 드라이브 근처에서 알버트를 발견했다. 브레너 드라이브는 차들이 쌩쌩 지나가는 곳이어서 경찰들은 알버트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그를 잡아야했다.
그러나 알버트는 한 성깔(?)하는 돼지였다. 그는 경찰의 손을 완강히 거부했다.
경찰서가 공개한 영상 속 알버트는 경찰의 손을 피하면서 반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버트를 잡지 못한 경찰은 다시 그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알버트는 커다랗고 두툼한 몸을 재빠르게 틀었다.
방향을 바꾼 알버트는 경찰로부터 벗어나려고 차도로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경찰은 알버트가 차도에 들어서는 것을 가까스로 막았다.
요리조리 빠져나가던 알버트는 결국 경찰에게 포획됐다. 경찰에 따르면, 알버트는 30분간의 추격 끝에 체포됐다고.
경찰 밥 존스(Bob Jones)는 “이 영상은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돼지는 보기보다 빠르다. 우리는 4분의 1마일(약 0.4km)이나 알버트를 추격해야 했다”고 말했다.
알버트는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뎁트퍼드 타운십 경찰서는 페이스북에 “우리는 최신 기술을 사용해서 용의자를 체포했다”며 “용의자는 4세의 알버트 아인스와인으로 확인됐다”고 재치 있게 포획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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