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의 놓은 사료 그릇 덕에
차량 전손 피해 입은 운전자
결국 참교육 당한 캣맘
매년 겨울철, 차주들의 신경을 건드리는 동물이 있다. 바로 길고양이들이다.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장소를 찾아 헤매는 길고양이들. 이들은 종종 운행 후 열기가 남아있는 자동차의 하부나 엔진룸에 머물곤 한다. 문제는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기엔 어려움이 따라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선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존재들, 통칭 ‘캣맘’ 덕에 사고 발생 가능성이 더욱 증가한 실정이다. 무분별하게 밥을 주는 행위로 인해 길고양이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캣맘 관련 게시글 하나가 네티즌들 사이 큰 화제가 되는 중이다.
차량 뒤편에 놔둔 사료
엔진룸 침입으로 이어져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캣맘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A씨는 한 캣맘의 행동으로 인해 차량 파손은 물론 사고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연은 이렇다. 사건의 시작은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놓아둔 고양이 사료 덕에 발생했다. 근방에서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던 캣맘 B씨가 A씨의 차량 뒷바퀴 쪽에 사료를 둔 것이다. 이후 사료를 먹기 위해 몰려들기 시작한 길고양이들. 그중 일부 개체가 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A씨 차량의 엔진룸으로 들어간 것이다.
결국 전손 수준 사고 발생
차주는 캣맘에 소송 걸었다
길고양이가 엔진룸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 턱이 없었던 A씨. 이후 차량을 끌고 나선 그는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결국 주행 중 길고양이로 인해 사고를 겪게 된 A씨. 그는 엔진룸에 들어간 고양이가 겁을 먹고 타이밍 체인 쪽으로 이동했다가 체인에 끼어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설명했다. 이로 인해 A씨는 전손 처리를 해야 할 정도의 사고 피해를 보게 됐다고.
엔진룸에서 죽은 길고양이를 발견한 A씨. 그는 이후 아파트 주차장 CCTV를 확인, 자신의 차량 뒤편에서 사료를 준 캣맘 B씨를 찾아냈다. 이후 A씨는 캣맘 B씨에 자신이 입은 모든 피해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줄 거면 손해 손해 배상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 말하며 길고양이들에게 무분별하게 밥을 주는 캣맘들을 향해 경고의 목소리를 전했다.
캣맘 향해 쏟아지는 비난
국내 네티즌들 반응은?
해당 게시글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속상하시겠다”. “작성자도 고양이도 피해만 봤네”. “동물은 죄가 없다, 죄는 사람이 짓는 것”. “소송 너무 잘 거셨다”. “무지성 캣맘들이 항상 문제다”. “캣맘들 밥주는 행위는 법적 제재가 필요해 보인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캣맘으로 활동 중인 이들은 해당 게시글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고양이 죽여놓고 뻔뻔하다”. “좋은 일을 한 사람한테 소송이 무슨 말이냐”. “당신은 동정심도 없냐”. “그깟 자동차가 고양이보다 소중하냐”. “우리가 선의를 베풀면 뭐하나.. 저런 사람도 있는데”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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