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전기차 브랜드 스카우트가 2024년 3분기 전기 픽업트럭과 SUV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우트 CEO 스콧 쾨프는 디자인이 95% 이상 완성되었다고 덧붙였다.
스카우트는 픽업트럭 개발을 위해 미국 브랜드인 지프와 램 부문에서 일한 크리스 벤자민을 디자이너로 영입했다. 스카우트가 개발하고 있는 모델은 미국에 맞게 조정된 유럽 모델이지만 전기차로써 특별히 설계했다.
스콧 쾨프는 현재 개발 중인 전기차는 완전히 독특한 플랫폼으로 처음부터 새롭게 엔지니어링됐다고 강조했다. MEB 플랫폼의 수정된 버전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신 100% 성능을 발휘하는 미국식이며 견고하고 완전한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우트가 출시할 모델은 미국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두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스카우트는 2024년 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조립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가동되면 연간 20만대의 배터리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생산은 2026년부터. 폭스바겐은 현재 테네시주 체터누가 공장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두 번째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게 된다.
스카우트는 미국시장에서 포드 브롱코와 쉐보레 블레이저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미국식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는 지난 2022년 5월, 미국에서 전기 픽업 및 SUV를 출시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차량은 미국 고객을 위해 미국에서 설계, 엔지니어링 및 제조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기 픽업과 오프로드 전용 브랜드 스카우트를 출범시켜 올해 미국에 별도의 독립적인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시장이 전기 픽업트럭의 출시가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경쟁력 강화 측면으로 보인다.
스카우트는 1961 년부터 1980 년 사이에 생산된 2도어 도어 오프로드(위 사진, 폭스바겐) 차량이었다. 폭스바겐은 2020년 미국 트럭 브랜드 나비스타를 인수할 때 전 미국 제조업체 인터내셔널 하베스트가 생산한 모델을 기반으로 스카우트 브랜드명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다.
한편 작년 말 마그나가 생산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 스카우트측은 그냥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생산과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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