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23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구글이 11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3년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하마스의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이 1위를 차지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은 올해 미국과 전 세계 뉴스 트렌드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하마스는 무엇인가’, ‘이스라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하마스가 공격한 이유’가 올해 구글 최고의 검색어였다.
타이타닉의 잔해를 보기 위 심해저 항해 중 폭발해 대규모 국제 수색을 촉발한 ‘타이탄’ 잠수정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다음으로 주요 글로벌 뉴스 트렌드에 올랐고, 5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2월 터키-시리아 지진이 그 뒤를 이었다.
구글의 연례 올해의 검색어 순위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관심을 사로잡은 인물과 현상에 대한 목록으로, 전년도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은 트래픽 급증을 보인 검색어가 상위를 차지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전쟁 등 주요 뉴스 사건 외에 다마르 햄린(Damar Hamlin)의 NFL 경기 중 심장 마비, 프렌즈(Friends) 스타 매튜 페리(Matthew Perry)와 바벤하이머( Barbenheimer ) 의 사망도 2023년 지구촌 사람들의 큰 관심사였다.
지난 1월 엄청난 부상으로 NFL의 안전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킨 버팔로 불스(Buffalo Bills)의 안전팀 햄린(Hamlin)이 Google의 인기 인물 및 운동선수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연초에 치명적인 사고를 당한 배우 제레미 레너(Jeremy Renner), 여성 혐오적인 영향력자 앤드류 테이트(Andrew Tate), 프랑스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é)와 캔자스시티 치프스(Kansas City Chiefs) 축구선수 트래비스 켈체(Travis Kelce )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의 열애가 공개된 이후 꾸준히 화제를 모았다.
Google 목록에는 또, 사람들이 매튜 페리, 티나 터너, 및 시네이드 오코너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도 순위를 장식했다.
올해 최고 인기 영화로는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올랐고, 볼리우드 블록버스터 ‘자완’, 범죄 스릴러 ‘사운드 오브 프리덤’, ‘존 윅: 챕터 4’가 그 뒤를 이었다.
HBO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와 넷플릭스의 ‘웨즈데이(Wednesday)’, ‘지니 앤 조지아(Ginny and Georgia)’가 인기 TV 쇼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 듀오 요아소비(Yoasobi)의 트랙 ‘아이돌(AIDRL)’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이슨 올딘(Jason Aldean)의 ‘ Try That in a Small Town ‘이 곡 검색어 상단을 차지했다.
올해의 검색 트렌드에서는 언어와 의사소통 방식의 변화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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