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쿠쿠홈시스가 말레이시아에서 ‘최고의 정수기’로 평가받으면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쿠쿠홈시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제품력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선봬 역성장에서 탈피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사업을 강화해 올해 3분기 역성장을 딛고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3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 말레이시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가 2023 베스트 프랙티스 어워드(Best Practices Awards)에서 올해의 가정용 정수기 기업상(Home Water Purifier Company of the Year)을 받았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가정용 정수기 기업 1위에 올랐으며, 필터 부문에서는 7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베스트 프랙티스 어워드는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리더십과 기술 혁신, 고객 서비스, 전략적 제품 등의 성과와 업적을 평가한다. 기업 선정을 위해 시장 전반에 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심층 인터뷰와 분석, 2차 조사를 통해 가정용 정수기와 헬스케어, 식음료와 건축, 환경, 물류 등을 선정한다.
프로스트 앤 설리반은 쿠쿠 정수기에 대해 살균과 필터, 정수 기술이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큰 말레이시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생활용수가 노후한 수도 시설로 인해 수은, 철, 알루미늄, 동과 같은 중금속·부유물질로 오염돼 수돗물로 조리하거나 식재료, 식기류를 세척하기 꺼려졌던 기존의 문제점을 말끔히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쿠쿠홈시스는 해외 사업 최대 지역인 말레이시아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해양수산부·한국수산회와 손잡고 쿠쿠 브랜드 갤러리에 한국 수산물 수출브랜드 ‘K-피쉬'(FISH) 홍보관을 열었다. 10월에는 ‘바이 쿠쿠 윈 콘도'(Buy Cuckoo Win Condo)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지난 7월에는 현지 헬스케어 브랜드 ‘오가와’와 협업해 안마의자 개발에 나섰다.
한편 쿠쿠홈시스는 경기침체로 인한 가전 수요 감소 영향을 받으면서 올해 3분기 역성장에 머물렀다. 쿠쿠홈시스는 이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3.8%, 52.8% 줄어든 2407억원, 21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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