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서 새우 양식 전문가를 채용,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해산물 양식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애그테크(AgTech)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CJ제일제당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 인도네시아(PT CJ Indonesia)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새우 양식 기술 영업 △새우 양식 기술 영업 지원 총 두 가지 직무에서 인력을 채용한다.
지원 대상은 수산학 관련 학과 전공자를 대상으로 D3(전문대)·S1(4년제 대학) 학사 학위 이상을 소지해야 한다. 관련 분야에서 최소 1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 새우 양식 관련 전문 지식을 보유하면 우대받는다.
CJ제일제당이 새우 양식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지속 가능한 공급을 위한 해산물 양식 기술 개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수산물 소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해양 오염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해산물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에 오는 2030년에는 해산물 공급량이 약 2800만t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CJ피드앤케어를 내세워 새우 양식 기술을 고도화해 신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에는 국내 스타트업 타이트풀과 손잡고 ‘스마트 새우 양식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는 “전문 인재를 채용하고 기술혁신을 거듭해 스마트 양식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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