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최대 국적선사 HMM이 소속된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가 극동아시아~지중해 간 노선을 개편한다. 컨테이너 정기운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운송 수요가 낮은 노선 효율을 최적화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디얼라이언스는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2024년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이탈리아를 통과하는 극동~지중해 운송 노선을 2개에서 1개로 줄였다.
지중해 노선인 MD1에서 이탈리아 제노아를 빼고 스페인 알헤시라스를 추가했다. 제노아는 MD2에서만 기항한다.
MD1의 기항지는 칭다오(중국) – 부산 – 상하이(중국) – 닝보(중국) – 남중국 – 싱가포르 – 제다(사우디아라비아) – (수에즈운하) – 다미에타(이집트)– 바르셀로나(스페인) – 발렌시아(스페인) – 알헤시라스(스페인) – 다미에타(이집트) – (수에즈운하) – 제다(사우디아라비아) – 싱가포르 – 홍콩 – 칭다오 순이다.
MD2의 기항지는 부산 – 상하이(중국) – 닝보(중국) – 가오슝(대만) – 남중국 – 싱가포르 – (수에즈운하) – 피레우스(그리스) – 제노아(이탈리아)– 라스페치아(이탈리아) – 포스(프랑스) – 제노아(이탈리아) – 피레우스(그리스) – (수에즈운하) – 싱가포르 – 홍콩 – 부산 순이다.
디얼라이언스는 “2024년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 보다 완벽한 적용 범위와 보다 안정적인 일정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에서 추가 톤수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지중해 노선 외 일시적으로 중단된 아시아~북유럽(FP5) 네트워크와 태평양 남서부(PS5) 서비스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2023년 겨울 프로그램을 연장한다.
디얼라이언스는 2017년 4월 독일의 해운회사인 하파그로이드(Hapag-Lloyd), 일본 원(NYK·MOL·K Line 통합법인), 대만 양밍해운이 결성한 해운동맹이다. 82개 항구에 기항하며 31가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HMM이 올해 4월부터 정회원으로 가입, 네트워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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