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가 싱가포르에서 현지 최대 한인마트와 손잡고 고객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한류 열풍을 반영한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는 것.
14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싱가포르에서 오는 24일까지 샤인코리아와 협력해 ‘필 더 조이’(Peel The Joy)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샤인코리아는 과자, 라면, 음료, 조미료 등 다양한 K-푸드를 판매하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한국 식료품 전문 슈퍼마켓으로 꼽힌다. 싱가포르 전역에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빙그레는 샤인코리아 점포에서 메로나를 비롯해 바나나우유,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 제품을 15싱가포르달러(약 1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경품 카드를 지급한다. 1등 대한항공 서울 왕복항공권(2매)를 비롯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Z플립5 △멀티플렉스 골든빌리지 골드클래스 티켓(2매) △실내스포츠파크 슈퍼파크 티켓(2매) △빙그레 제품 교환권 등을 경품으로 마련했다.
K-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현지에서 확산하는 한국 여행 트렌드를 겨냥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철인왕후’를 비롯해 ‘일타스캔들’, ‘더글로리’ 등 K-드라마가 싱가포르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하면서 한국을 찾는 싱가포르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한국을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은 6만16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6% 늘어났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8월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타이니탄을 활용해 디자인한 머그컵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지난 2021년의 경우 달고나뽑기 이벤트도 진행한 바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에 대한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빙그레 제품을 알리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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