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문화재단과 CJ CGV가 베트남 영화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개최한 ‘제4회 단편영화 프로젝트’ 상영회가 호찌민에서 열린다. 한국과 베트남 청년 감독이 영화·문화 교류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주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CJ문화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CJ CGV와 함께 베트남의 문화산업 발전과 양국 문화교류에 기여하고자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문화재단·CJ CGV의 제4회 단편영화 프로젝트 상영회가 오는 15일(현지시간) 호찌민 SC비보시티 쇼핑센터(SC VivoCity Shopping Center)에서 열린다. 지난 5월부터 총 8개월간 진행된 프로젝트 결과물을 확인하는 자리다.
이 기간 CJ문화재단은 베트남의 영화 분야 젊은 인재를 발굴, 프로젝트 5개를 선정해 지원했다. 영화 제작금(총 15억동·약 8500만원) 후원, 컨설팅 등을 진행했으며 해외 영화제 출품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영화에는 한국·베트남 영화 인재 간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탄생 △메아리 △본아뻬띠 △마더랜드 △도축 총 다섯 가지 한국 영화가 베트남 현지 관람객을 만난다. CJ문화재단이 지난해 진행한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베트남 단편영화는 △안라의 빈 공간(Anh La’s Hollow) △이번 생의 가족(This Lifetime’s Siblings) △영광스러운 마지막 날(Glorious Last Day) △부드러운 숲(Gentle Forest) △아이스크림 소년(The Ice Cream Boy)이 상영된다.
CJ문화재단은 이번 상영회로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영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베트남 현지 젊은이들이 영화감독으로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CJ CGV의 브랜드 위상이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 앞서 CJ CGV는 2011년 7월 베트남 1위 멀티플렉스인 ‘메가스타’를 인수해 한국형 컬처플렉스를 전파했다. 지난해 기준 CGV베트남은 박스오피스 기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베트남 현지 1위 영화관으로 자리 잡았다. 인수 당시에는 7개 극장, 54개의 스크린에서 지난해 81개 극장, 475개 스크린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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