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동 북미 브랜드인 카이오티(KIOTI)가 새로운 장비를 선보이며 북미 소형 건설장비 시장을 공략한다. 장비 라인업을 강화해 북미 소형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1위인 두산밥캣에 맞서 성장세를 이어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오티는 북미 전역 딜러사에 TL750 컴팩트 트랙 로더와 SL750 스키드 스티어 로더를 출시했다. 스키드 스티어 로더와(SSL)와 컴팩트 트랙 로더(CTL)는 골재와 흙, 풀 더미 등을 운반하는데 사용하는 소형-경량 건설장비이다.
저스틴 모에 (Justin Moe) 카이오티 트랙터 건설부문 제품 관리자는 “카이오티의 소형 장비는 지난 10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소형 장비를 찾는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5년간의 제조 경험과 광범위한 고객 피드백을 활용해 내구성이 뛰어난 TL750와 SL750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두 장비 모두 넓은 운전실을 갖추고 있으며, 표준 개방형 스테이션 설계로 운전자의 편안함을 향상시켰다. LCD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 LED로 전면, 측면, 후면에 대한 가시성을 높였다. 또 오버헤드 도어 디자인으로 작업자가 도어를 열거나 닫은 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어 작업 유연성을 증가시켰다. 버튼 스위치로 작동되는 표준 셀프 레벨링 기능은 들어 올릴 때 버킷이나 부착물을 자동으로 수평을 유지해 작업자의 피로를 줄여준다.
TL750와 SL750 모두 강력한 74마력 카이오티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 카이오티 엔진은 일관된 출력과 안정성을 제공해 힘든 작업을 처리할 때 성능을 높여준다.
카이오티가 북미에 소형 장비 신제품을 출시한 건 시장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블루위크컨설팅에 따르면 미국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해 400억달러(약 5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동은 SSL&CTL사업을 본격화해 해외 신규 딜러 확보와 기존 농기계 판매 증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카이오티는 북미 내년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월드오브콘크리트(World of Concrete)에 참가해 TL750 컴팩트 트랙 로더와 SL750 스키드 스티어 로더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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