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친환경 마라톤 대회 후원을 맡았다. 친환경을 주제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브랜드 비전을 전파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기술력을 알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 광둥신중국스포츠그룹(Guangdong New China Sports Group)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4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황푸마라톤에 후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차 브랜드 비전과 맞아떨어지는 대회라는 판단에서다.
광저우 황푸마라톤은 탄소배출 제로화를 주제로 열리는 친환경 및 저탄소 마라톤 대회이다.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풀마라톤과 하프 마라톤, 펀런(Fun Run) 3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약 2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마라톤 대회와 브랜드 수소 비전을 접목,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의 활약상을 뽐낼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브랜드 수소연료전지차 모델 넥쏘도 투입한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최다 누적 판매량을 자랑하는 이 모델은 이번 대회 핵심 관계자들의 이동 지원은 물론 참가자들의 짐 운반을 도맡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 후원 활동을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중국 신에너지차량(NEV)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를 비롯해 그동안 중국에서 쌓아온 스포츠 마케팅 내공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행사 후원은 현대차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특히 친환경 마라톤 대회라는 점에서 브랜드 비전과 수소 기술력이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현지 내 젊고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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