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사 35건, □□사 20건, ×× 7건’
국립소방청이 지난 3월 내놓은 전기차 2023 화재 대응 가이드에 있는 최근 3년간(2020-2022년 제조사별 전기차 화재 현황이다.
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에서 발생산 전기차 화재 건수는 총 97건이었으며 제조사별로는 ○○사가 35건, □□사가 20건, ××사는 7건’ ☆☆사는 5건, 기타 6건, 해외 차량은 ◇◇사가 5건, 기타가 1건이었다.
전기차 판매량에 비춰보면 화재 건수가 가장 많은 ○○사는 현대자동차, □□사는 기아, ××는 쉐보레, 해외 차량 ◇◇사는 테슬라 등으로 추정된다.
2023 화재 대응 가이드에는 제조사별 화재통계 외에 연도별 화재 통계, 이에 따른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액이 구체적으로 나열돼 있다.
전기차 화재는 2017년 1건, 2018년 2건,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4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 재산 피해는 2020년 3억6천만 원, 2021년 8억7,800만 원, 2022년 9억700만 원으로 집계돼 있다.
또, 전기차 전기차 화재 통계 외에 전기차 구조, 전기차 화재 특성, 전기차 화재 전이특성, 폭발위험, 리튬이온배터리 소화방법,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전기차 화재 대응방법 등이 수록돼 있다.
소방청이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를 만든 이유는 전기차가 기존 엔진차와 달리 배터리 열폭주 등으로 화재 진압이 어렵고 고전압으로 인한 인명 손상 등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자동차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도 제작사가 전기차를 내놓으면 차종별 특성을 담은 긴급구조 매뉴얼을 제출받아 화재 발생 시 소방대원 안전구조 매뉴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역시 엔진차와 마찬가지로 판매량이 많은 차종에서 충돌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기 때문에 화재가 많은 차종 공개와 함께 해당 차량의 배터리 특성 등을 고려한 대응 가이드 비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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