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실라(Sila)가 파나소닉의 미국 배터리 공장에 실리콘 양극 소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실라는 지난 4월 자사의 실리콘 기반 양극인 타이탄 실리콘이 대량 생산을 시작한 후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발표했었다. 당시 곧 출시될 메르세데스 EQG G 왜건에 새로운 배터리 소재를 처음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실리콘 양극은 동일한 공간에서 흑연 및 기타 금속 합금보다 10배 더 많은 전하를 저장할 수 있어 전기차용 배터리에 이상적인 솔루션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험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 양극 기반 LIB(Si-LIB)의 에너지 밀도가 최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탄 실리콘은 현재 20%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으며 일부 전기차의 경우 최대 100마일 추가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실라는 타이탄 실리콘이 충전 성능을 향상시켜 20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로 충전할 수 있으며 향후 릴리스에서 더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라는 흑연 양극에 비해 낮은 스웰로 사이클 수명이나 안전성을 희생하지 않고 이러한 결과를 달성하여 전기차용 배터리 무게를 최대 15% 줄이고 공간을 20% 더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 중요한 것은 타이탄 실리콘이 생산 중에 흑연보다 kWh당 CO2를 50% ~ 75% 적게 발생해 환경 영향을 더욱 줄인다는 것이다.
실라는 메르세데스 벤츠 EQG G 왜견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100만 대의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재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라는 워싱턴주 모세스 레이크 공장에서 파나소닉을 위한 재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파노소닉은 네바다주 스파크스에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와 함께 북미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른 자동차업체에 팩을 공급하기 위해 캔자스에 40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전기차와 트럭용 셀을 만들기 위해 미국 전역에 건설 중인 많은 배터리 공장이 있지만,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양극, 음극 및 흑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는 주로 중국, 한국 또는 일본에서 제조되는 핵심 부품이다.
실라는 레드우드 등과 함께 필수 재료에 대한 미국 내 공급 기반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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