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사이드미러 탈부착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자동차 랩핑 전문업체 ‘랩 불리스(Wrap Bullys)’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사이버트럭의 사이드미러를 탈착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사이드미러는 3개의 볼트로만 고정돼 있는 형태로 볼트를 제거하고 차체와 연결된 선을 제거하면 탈착할 수 있다. 랩 불리스의 영상에 따르면 탈착에는 1분 가량이 소요됐다.
테슬라는 당초 사이드미러를 장착하지 않는 디자인으로 사이버트럭을 설계했다. 일론 머스크 CEO 등 테슬라의 경영진은 사이드미러가 항력을 증가시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감소시킨다는 문제점을 지적해왰다. 하지만 미국 교통당국의 규제를 피할 수 없게 되자 차주가 직접 탈부착 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했다.
사이버트럭에서는 사이드 미러를 제거해도 좌우 후방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 타이어 커버 아래에 카메라를 장착돼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트럭에는 이를 포함해 사이버트럭에는 10개 이상의 카메라도 장착,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등에 기능한다.
사이버트럭은 각진 형태가 특징이다. 우주선 제조에 쓰이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과 권총에 적용되는 9mm탄 방탄 성능을 갖췄다. 차체는 스테인리스강 소재와 방탄유리를 적용했다. 지붕에는 태양광 전지패널을 탑재해 운전할 때 차를 충전하는 태양광 충전도 가능하다.
사이버트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고객 인도를 시작했으며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고 있다. 테슬라는 당초 예상보다 50% 가량 비싸진 6만990달러부터 사이버트럭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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