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아지숲 테마파크가 강원생명과학고등학교와 함께 보호소 유기견들이 따스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봉사 및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주말 사이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맹추위가 예고된 지난 16일 오전, 강아지숲 임직원과 강원생명과학고등학교 반려동물케어과 학생 및 교사 등 20여 명은 봉사활동 및 헌이불·수건, 사료 기부를 위해 강원도 춘천 소재 유기견 보호소인 티구니하우스를 방문했다.
이날 보호소에는 평소 유기견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강아지숲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강원생명과학고 반려동물케어과 학생과 교사들도 함께해 지역의 반려동물 기업과 교육기관이 지역 유기견 보호를 위해 공동으로 활동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사활동이 진행된 티구니하우스에는 지난 9월 참혹한 현장 사진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화성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들을 비롯, 180여 마리의 유기견들이 보호받고 있다.
연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기 전, 보호소에 머무는 유기견들이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월동 준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강원 지역의 맹추위와 강풍에도 견사가 튼튼하게 견딜 수 있도록 야외 견사 바람막이 작업, 지붕 보수, 수도시설 점검 등 시설 정비를 꼼꼼하고 견고하게 진행했다. 또, 유기견들이 보다 청결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보호소 소장 및 직원들을 도와 켄넬 및 쉼터 청소, 배변 수거 등을 지원했다.
더불어, 강아지숲 가을나들이 기간 ‘헌이불·수건 모으기’ 캠페인으로 전국에서 모아진 헌이불·수건 1톤가량과 1톤 상당의 사료도 보호소 측에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강원생명과학고 인솔 교사는 “평소 반려견에 관심이 많았는데 춘천에 유기견 보호소가 있다고 해 학생들과 함께 좋은 일을 하고파 방문하게 됐다”며 “아이들도 몸은 힘들었지만 유기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굉장히 뿌듯해하고 좋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아지숲 관계자는 “올해 초 방문했을 때 있었던 유기견들이 티구니하우스 소장님과 직원들을 비롯,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평생 함께할 가족들을 만나 보호소를 떠났다는 소식에 모든 임직원들이 기뻐했다”며 “특히 강아지숲 ‘유기견 보호소 초청행사’에서 뛰어놀고 산책했던 유기견들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입양 진행에 큰 도움이 됐다는 소장님 말씀에 임직원들이 많이 고무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아지숲은 2021년 4월 개관한 이래, 다양한 활동과 지원으로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21년 유사천(유기견을 사랑하는 천사들) 및 학사모(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 기부에서부터 시작해, 티구니하우스 봉사·기부활동 및 유기견 초청행사 진행, ‘세계 검은 개의 날’ 무료입장 지원 등으로 생명 존중 및 반려견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사회적 가치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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