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무선 유도충전시스템을 개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테슬라가 스마트폰 처럼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테슬라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Franz von Holzhausen) 수석디자이너는 최근 사이버트럭 비디오 리뷰에 출연, “테슬라가 유도식 EV 무선 충전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홀츠하우젠 수석 디자이너는 “차고에 설치된 패드 위에 차량을 세우면 케이블 연결 없이 충전이 되는 유도 충전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차고에서 무선 충전하는 듯한 모델 S의 사진을 공개했다 .
태슬라가 유도 충전을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용 무선 충전시스템이 개발되면 전기차 소유자는 아파트나 쇼핑몰 주차장에 있는 고정 플랫폼이나 케이블을 끌어서 차량을 직접 충전할 필요 없이 지정된 주차 공간에 주차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을 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현재와 같은 별도의 전기차 충전소가 필요 없게 된다.
하지만 유도 충전기가 개발되더라도 주차장 바닥에 유도 패드를 설치해야 하고 이를 콘크리트에 매립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레벨 2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 가능성이 높다.
또, 차량에도 유도 수신기도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전기차 소유자는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테슬라는 지난 상반기에 독일 무선충전업체 위페리온(Wiferion)을 인수했다가 10월에 매각했으며, 위페리온 엔지니어를 통해 직접 무선 유도 충전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는 무선 유도충전시스템을 언제 상용활 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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