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가격대를 낮춘 ‘중국산 모델 Y’를 국내에 투입하면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품질 논란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모델 Y RWD는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출고를 시작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단 3개월 만에 1만562대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나타내며 많은 인기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델 Y RWD 차량 뒷유리의 모서리 부분이 강한 충격을 받은 듯 크게 파손되고 전체적으로 손상을 입은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뒷유리가 깨져 있다’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한 차주는 “CCTV를 확인해 보니 그냥 혼자서 깨지더라”며 “황당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날벼락이다”, “영상이 남아 있어서 다행이다”, “잘 해결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한파로 인한 자파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자파 현상은 강화유리가 폭염이나 한파 등의 이유로 외부 충격 없이 저절로 깨지는 현상이다.
모델 Y의 유리가 깨지는 현상에 대해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되지 않았다”며 “다만, 원인 조사 후 결과에 따라 무상 수리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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