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 파운드케이크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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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즐기는 홈베이킹
퇴근하고 오면서 문득 파운드케이크가 먹고 싶길래
집에 와서 주섬주섬 재료들을 실온에 꺼내두고 조용한 야밤에 베이킹을 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모카파운드케이크로~!
비까지 내리니 기분도 좋고
만들면서부터 코끝에 향긋한 베이킹 향내가 가득 느껴지는듯
혼자서 즐기면서 만들었어요.
시커먼 두 녀석 어릴 때는 야밤에 만들어 완전히 식혀 밀봉을 해둔 뒤
담날 아침 이쁘게 포장해 현관문을 나서는 녀석들 간식으로 손에 들려주곤 했었는데…
녀석들이 크고부터는 공부하느라 시간이 들쑥날쑥인지라
만들어 그냥 베이킹 박스에 넣어두었고…
지금은 그냥 제가 만들고 싶을 때
제가 먹고 싶을 때 만들어요.
메뉴도 당연 제가 먹고 싶은 걸로 이번에도 쌀가루 베이킹 모카파운드케이크를 만들었어요.
모카 파운드케이크 만드는 법
(쌀가루베이킹 / 간식 / 홈베이킹)
박력쌀가루 120g, 베이킹파우다 3g, 무염버터 110g, 설탕 105g, 계란 2개,
베이킹용 커피액기스 1큰술반, 아몬드슬라이스 + 녹인버터 적당량
▶ 버터, 계란 미리 실온에 꺼내두기
▶ 박력쌀가루, 베이킹파우다 1번 체 치기
실온에 두었던 버터를 충분히 풀어준 뒤
설탕을 2 ~ 3번에 걸쳐서 나눠 넣고 섞어주세요.
계란을 하나씩 깨뜨려 넣고 섞어주세요.
기호에 따라 계란은 풀어서 조금씩 넣어가며 섞어줘도 무방해요.
1번 체 친 가루들을 한번 더 체 쳐서 넣고 섞어주세요.
커피액기스를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어주세요.
커피액기스의 양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세요.
저는 평소에는 1큰술을 넣어주는데 이번에는 좀 더 넣어줬어요.
비도 오고…
미니 파운드 틀에 녹인 버터를 발라준 뒤
모카파운드 케이크 반죽을 나눠 담아주세요.
윗면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뿌려주세요.
기호에 따라 생략해도 무방해요.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워주세요.
오븐 온도와 시간은 각 가정 오븐에 맞춰 가감하세요.
야밤에 구운 모카 파운드케이크라 사진이 영…^^;;
완전히 식혀 밀봉하기 전 모습이에요.
파운드케이크 중앙이 이쁘게 잘 나왔지요?
미니 사이즈로 3개를 구워 하나는 조금 잘라 2조각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더 먹고 싶은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고
완전히 밀봉해 브레드박스에 넣어뒀어요.
그리고 다음날 이렇게 잘랐어요.
이쁘지요?
커피 한 잔 내려 샐러드 대신 아침으로 대신했어요.
어찌나 촉촉하던지~
모카파운드의 향긋한 향기에 절로 포크가 가요.
두 남자들은 언제 구웠냐며
손으로 집어먹기 바쁘더라는…
아이들이 어릴 때는 비가 오면
무조건 저희 집 주방에서의 베이킹 향기는 기본이었었는데…
지난주에 퇴근하면서 베이킹 팬 종류별로 다시 데려왔어요.
베이킹용 쌀가루, 버터 등도 한가득 채워뒀고요.
기말고사가 끝나면 종강이니 시간적 여유도 있을 테니
그동안 많이 쉬었던 오븐도 깨워주려고 해요.
엄마표라 더 맛있는 모카파운드 케이크로
우유와 함께 아이 간식으로 챙겨줘도 좋아요.
만들 때 아이가 좋아하는 초코칩을 넣고 만들어도 좋고요.
“어제보다 더 행복한 오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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