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에 따른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이탈리아 주요 지역에 나무 심기를 진행, 숲을 조성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기업으로의 이미지를 지속해서 구축하고 있다는 것.
7일 기아 이탈리아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트리부(Treebu)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을 중심으로 8개의 숲을 조성했다. 총 1600그루의 오동나무(Paulownie)를 심었다는 설명이다.
트리부는 이탈리아 베네피트 기업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기아 브랜드 비전에 적극 공감하고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베네피트 기업은 이윤 창출과 사회적 책임 모두를 적극적으로 행하는 기업을 지칭하는 말이다.
기아가 오동나무를 선택한 이유는 장점이 극명하기 때문이다. 오동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자라나는 식물 중 하나다. 효율적인 광합성 주기 덕에 6년이면 성체가 된다. 성체가 된 오동나무는 뛰어난 이산화탄소 흡수율과 토양 내 중금속 정화 능력을 자랑한다.
오동나무를 키우는 데 있어 별도 화학 비료도 필요하지 않다. 게다가 오동나무는 건축과 가구, 악기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귀중한 목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간들의 생활을 더욱 유익하게 만드는 고마운 존재로 평가받는다.
주세페 마짜라(Giuseppe Mazzara) 기아 이탈리아판매법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및 고객관리담당(CRM) 이사는 “기아는 수년 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 활동에 전념해 왔다”며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트리부와 함께 도시 재생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 이탈리아 판매법인은 지난해 신임 법인장으로 최기영 사장을 임명했다. 현지인에서 기아맨으로 교체하고 남유럽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 것. 같은 해 기아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0.21% 증가한 3.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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