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겨울철 미국 입맛에 나섰다. 쿠키 버터를 테마로 개발한 시즌 한정 메뉴를 현지에 선보이고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은 오는 3월 5일까지 겨울철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쿠키 버터에서 영감을 받아 신메뉴를 했다. 쿠키 버터는 잘게 부순 쿠키를 버터, 설탕 등과 섞어서 만드는 스프레드의 일종으로 빵,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먹는다.
쿠키 버터를 활용한 패스트리 ‘모차 모찌 도넛 위드 비스코프 쿠키 크럼블’, 쿠키 버터 커스타드가 들어간 ‘쿠키버터 라테킹 크림 도넛’ 등을 준비했다. 쿠키 버터가 에스프레소, 우유와 조화를 이루는 커피 음료 ‘쿠키 버터 라테’도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식사 대용 메뉴도 선보인다. 그릴드 치킨&캐러맬라이즈드 어니언 피제타를 비롯해 △캐러맬라이즈드 어니언&베이컨 키슈 △그릴드 치킨&프레쉬 모짜렐라 샐러드 △그릴드 치킨&스위스 크루아상 등이다. 레드벨벳 초콜렛칩 쿠키, 초콜렛 브레첼 등 디저트 메뉴도 준비했다.
파리바게뜨는 신메뉴 출시 기념 이벤트를 펼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쿠키 버터 메뉴를 구입한 고객에게 리워드 포인트 2배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30일 ‘크루아상의 날’에는 크루아상 구매 고객 대상 1+1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계절 한정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가을철 건강 식재료로 꼽히는 단호박과 피칸 등을 활용해 개발한 가을 신메뉴를 출시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9월 10일 참고 파리바게뜨, 가을 신메뉴로 美 입맛 잡는다…포트폴리오 다변화>
캐시 샤브넷(Cathy Chavenet)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 수석부사장은 “추운 겨울 따뜻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인다”면서 “아침 메뉴, 오후 간식 등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한인타운에 미국 1호점을 열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1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 비전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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