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한테 혼나고 시무룩해 있는 아기 골댕이에게 손을 달라고 했는데. 눈치 보다 살포시 손을 주는 모습이 웃음을 준다.
지난 3일 나연 씨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반려견 ‘해피’가 등장하는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이제 나이가 3개월 된 골든 리트리버 해피는 그 나이답게 천방지축이라는데. 당시에는 이갈이 때문에 입질을 해서 나연 씨한테 조금 혼이 난 상태였다.
풀이 죽은 채 침대 끝에 앉아 있는 녀석. 나연 씨는 그런 해피에게 ‘손 주기’를 시켜봤다.
해피는 나연 씨를 슬쩍 쳐다보며 눈치를 봤다. 좀 전에 혼난지라 손을 줄지 말지 고민하는 녀석.
발을 들었다 놨다 하며 갈등하다 소심하게 앞발을 ‘톡’ 올려놓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두 번째 영상에서도 해피는 또다시 갈등하는 모습이다. 결국 나연 씨의 손끝에 살포시 자기 발을 올려놓고 칭찬을 받자 금세 기분이 좋아진 듯 헤벌쭉 웃는 모습이 흐뭇하기 그지없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진짜 이때 사진 많이 찍어두세요” “칭찬 받자마자 웃어ㅜ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귀여움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피와 함께 하는 시간은 행복하면서도 사건 사고의 연속이라고. “해피가 장염에 걸려 병원에 가다 차 시트에 설사해버린 적도 있었다”는 나연 씨. 통풍 시트 사이사이를 청소하느라 멘탈이 나가버렸었다고.
그럼에도 똥꼬발랄한 녀석의 일상을 보고 있자면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을 듯하다. 나연 씨는 “해피야,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쑥쑥 자라줘. 엄마가 행복하게 해줄게. 사랑해 아들!”이라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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