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 색조 브랜드 힌스가 베트남 남부 중심도시 호치민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시아 시장 다변화를 통해 해외 사업 확대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힌스는 베트남 호치민 시내에 자리한 타카시야마백화점에서 지난 12일 부터 오는 18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힌스 팝업스토어가 조성된 타카시야마백화점은 호치민 시내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다. 베트남 통일궁, 벤탄시장, 호치민광장 등 명소가 모여있는 지역으로 해외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널리 알려졌다.
힌스는 팝업스토어에서 △세컨 스킨 매쉬 매트 쿠션 △무드 인핸서 립글로우 △슬림핏 리퀴드 벨벳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 등의 대표 화장품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무드를 연출하고 싶어하는 현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2년대 초반 출생)를 겨냥한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펼친다는 전략이다.
힌스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이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폴라로이드 포토존을 조성했다.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한 소비자들에게는 핸드밤, 미니 손거울, 파우치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베트남 팝업스토어 오픈은 일본 비중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다각화해 동남아 시장을 확대한다는 힌스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힌스의 지난 2022년 해외 매출 약 110억원의 대부분이 일본에서 발생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9월 힌스를 보유한 비바웨이브 지분(75%)를 42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차별화된 색조 브랜드 빌딩 역량을 제고하고 색조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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