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자동차 슈퍼카
최근 베트남의 한 유저가
파가니 와이라를 직접 제작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슈퍼카, 하지만 꿈의 자동차인 만큼 가격도 비싸다. 슈퍼카 대표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나 페라리, 맥라렌이 싸면 3억에서 비싸면 10억 내외이며, 그보다 한 단계 높은 하이퍼카의 경우 수십억은 기본이다.
그렇다 보니 해외에서는 슈퍼카를 갖고 싶지만 돈이 부족한 경우 아예 직접 만들기도 한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1년 6개월 동안 직접 파가니 와이라를 만들어내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자.
처음부터 모두 수제작
엔진은 대우 에스페로
베트남 유튜버 NHET TV는 직접 파가니 와이라를 만들었는데, 놀랍게도 베이스가 된 차량은 대우 에스페로다. 가격이 500달러로 매우 저렴했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한다.
다만 그에게 필요했던 것은 차체가 아닌 엔진만이 였으며, 영상을 살펴보면 차량 구입 후 엔진을 추출하고 섀시, 서스펜션, 스티어링 랙 등을 처음부터 모두 직접 제작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강철 프레임을 이리저리 용접하고 철판을 덮어 차체를 완성했다. 이후 실내 역시 실제 파가니 와이라랑 제법 유사하게 만들었다.
1년 6개월간의 제작
꽤 실제 같은 모습
NHET TV는 와이라를 제작하는데 총 1년 6개월이 걸렸으며, 완성품을 보면 실제랑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의 똑같은 모습이다. 와이라 특유의 디자인은 물론 걸윙 도어까지 재현했으며, 실내 역시 상당히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다만 엔진은 위에서 언급했듯 대우 에스페로의 것을 활용했기 때문에 실제 와이라의 성능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실제 와이라는 6.0리터 벤츠 AMG V12 엔진을 탑재해 730마력, 102.0kg.m을 발휘하며, 제로백 3초, 최고 속도 360km/h까지 낼 수 있다. 반면 에스페로는 가장 많이 팔린 1.5리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100마력, 14.8kg.m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180km/h에 불과하다.
NHET TV와 진행한
인터뷰를 살펴보자.
해외 자동차 매체 ‘카스타일’에서는 와이라를 직접 만든 NHET TV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중 몇 가지 문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와이라는 진짜 와이라만큼 빠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단지 복제품일 뿐 파가니의 엔지니어링 솜씨로 닦은 진짜 와이라와 성능은 비교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와이라를 만드는 데 어떤 어려움을 겪었나는 질문에는 “수치를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으며, 정밀하게 측정하지 않으면 폭, 갈이, 심지어 시트 위치까지 어긋나 문제가 생긴다”라고 답했다. 이 와이라는 거리에서 합법적으로 운전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현지 규정에 따라 다르다. 도로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지 인증을 받아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차고에서 만든 슈퍼카의 미래는 어떻냐는 질문에 “꿈꾸는 사람들과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슈퍼카는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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