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bhc치킨이 오는 27일 태국에 첫발을 내딛는다. 오픈 일정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이상 서둘러 오픈하면서 현지 파트너사의 가맹 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 현지 파트너사인 외식전문기업 미션그룹(Mission Group)은 오는 27일 태국 방콕 대형 쇼핑몰 센트럴월드(Central World) 7층에 현지 1호점을 연다. 특히 미션그룹은 1호점을 시작으로 태국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확대하는 방침이다.
bhc치킨 태국 1호점이 들어서는 센트럴월드는 애플과 H&M,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500개 이상의 브랜드 매장이 입점한 쇼핑몰로 현지에서 쇼핑 메카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센트럴월드 앞에서 노천 시장과 음식 축제 등 행사가 자주 열려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코스로 꼽힌다.
bhc치킨은 뿌링클과 레드킹, 골드킹 등 대표 치킨메뉴를 판매하고 현지 한류 열풍에 힘입어 떡볶이 등 다양한 K-푸드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bhc치킨은 태국 진출 기념 이벤트도 마련한다. 해당 매장을 방문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최대 1만바트(약 37만8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선착순 500명에게 ‘BHC 헬로 태국백’을 제공한다. 전면에 ‘헬로 태국'(Hello Thailand)라는 글자와 bhc치킨 캐릭터 뿌찌 등이 새겨진 가방이다.
앞서 bhc치킨은 지난해 12월 미션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했었다. 당시 올해 상반기 중 1호점을 출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태국 1호점 오픈으로 bhc치킨의 해외 거점은 5개 국가로 늘어난다. bhc치킨은 홍콩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태국 1호점 오픈 이후 현지 소비자 반응 모니터링, 상권 분석 등을 실시하며 추가 출점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면서 “동남아 지역 외 중동 등 다른 아시아 국가 진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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