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다리가 ‘6개’ 달린 개가 수술을 받고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중이라고 지난 20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이 보도했다. 이 개는 주차장에 버려졌으나 사람들의 응원과 관심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동물 보호 단체 ‘Greenacres Rescue’는 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발견된 검정색 암컷 개 ‘아리엘(Ariel)’을 구조했다.
녀석은 다른 개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뒷다리가 2개가 아니라 4개였던 아리엘. 총 6개의 다리를 가진 아리엘은 단체의 보호를 받게 됐다.
단체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리엘이 얼마나 불편할지 체감할 수 있다. 아리엘의 뒷다리 두 개는 다른 다리들에 비해 짧은 상태. 이에 단체는 해당 다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자 병원을 방문했다.
단체는 “여분의 다리는 육체적으로 아리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임을 확인했다. 아리엘을 도와주실 수 있다면 도와달라. 우리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단체의 간절한 호소가 닿은 걸까. 많은 네티즌이 웹사이트와 PayPal을 통해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다. 단체는 “아리엘의 사연은 전 세계로 퍼졌고, 호주, 중국, 미국에서도 연락이 왔다”며 “모두의 후원과 기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아리엘은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술 결과는 성공적. 또한 아리엘에겐 그녀를 품어주는 위탁 가족도 생겼다.
단체 설립자인 마이키 라울러(Mikey Lawlor)는 “수술한 뒤 아리엘은 일어나서 걸어 다녔고, 먹고 마셨다”라며 “녀석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어떤 감사의 말을 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차장에 버려졌던 아리엘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단체는 “아리엘은 아직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아직 입양 가족을 구하고 있진 않다”며 “적절한 시기가 오면 입양 공고를 올릴 것이다. 여러분의 친절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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