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차회사 빈패스트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5일, 회사 설립자인 팜 낫 부옹이 CEO로 임명되어 회사의 해외 사업을 직접 이끌며 막대한 투자가 잇따라 이뤄지기 시작했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빈패스트의 주가는 2023년 8월 상장 직후 종가 기준 82.35달러까지 치솟아 테슬라, 도요타에 이어 시가총액 3위에 올랐었다. 그러나 10월 이후 상장 당시 밸류에이션인 1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현재 7달러 미만을 맴돌고 있다.
빈패스트는 지난 연 초에 새로운 CEO를 선임하고 미국에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인도에 20억 달러 규모의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 것 외에도 미국 전역에 125개 매장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과 함께 미국 내 새로운 대리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노스캐롤라이나에 첫 대리점을 연 빈패스트는 4개 주에 있는 5개 대리점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빈패스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텀 카운티에 4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2025년에 완공되면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패스트는 미국에서 VF 8 모델의 출시가 부진하고 지연된 후 회사는 몇 가지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2023년 5월, 빈패스트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한 안전 문제로 인해 미국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었던 VF 8 시티 에디션 차량 999대 중 700대 이상을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빈패스트는 모그룹인 빈그룹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팜낫부옹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으며, 이는 회사 창립 이래 네 번째다.
이 회사는 또한 인도에 2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부터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에도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CES 2024에도 참가해 전기 픽업트럭을 공개하기도 했다. (위 사진)
그러나 202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최종 이익은 41조동 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7조동이 확대됐다. 빈그룹의 연결 재무 실적은 핵심 부동산 사업의 수익 대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순현금잔고도 64조동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9월 말 지급불능은 100조동을 넘어섰다.
이처럼 큰 적자에도 불구하고 빈패스트는 올 해 4월까지 총 60조동이 보조금과 대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배터리 업체인 빈 ES의 지분을 양도할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자재 조달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빈 ES가 보유한 대출에 대한 이자는 2027년까지 부엉이 부담한다.
빈패스트의 운전자본 및 자본 지출은 2023년 9월 현재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부옹은 우크라이나에서 라면으로 시작하여 베트남에서 부동산 개발로 억만장자가 됐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한 로펌은 빈패스트가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등 연방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주식 거래에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보인다. 빈패스트는 소송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2023년 5월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철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부옹은 우리는 그것이 수익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으며, 더 이상 수익성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면 즉시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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