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켈로그의 유명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가 한국 양념갈비를 콘셉트로 한정판 제품을 론칭한다.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프링글스는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양념갈비 맛 프링글스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는 순차 입고된다. 프링글스는 이번 제품에 이어 후속 제품도 속속 내놓을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켈로그가 다음달 5일부터 일본에 한국 양념갈비 맛 프링글스를 한정 판매한다.
이는 프링글스가 올해 선보이는 한정판 시리즈 ‘세계의 고기’의 일환이다. 세계 각국의 고기 요리를 감자칩으로 구현해 냈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K-푸드 열풍을 제품에 적극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링글스 측은 “짭짤하면서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양념갈비는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맛”이라며 “간식뿐 아니라 맥주와 조화가 뛰어나 술안주로도 제격”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프링글스의 첫 한정판 시리즈로 한국 양념갈비 맛을 출시한 것에 대해 K-푸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젊은 층들이 K-드라마·팝뿐 아니라 K-푸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프링글스가 한류로 형성된 문화적 친밀감을 바탕으로 매출을 늘리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식품 기업이 한국식 메뉴를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 피자헛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부대찌개 피자’를 론칭했다. 모스버거도 한국식 제육볶음 라이스버거를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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