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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전 승자는 북한…20년 제재 비웃으며 무기제작 역량 과시” 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서방의 부품을 들여와 신속하게 미사일을 생산·전달하는 역량을 보임으로써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정한 승자'가 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함으로써 석유 등 경제적 이득을 취할 뿐만 아니라 최신 무기를 실전에 사용하고 다른 국가로도 수출할 기회를 얻었다는 측면에서 향후 중국·러시아·이란 등 미국의 대척점에 선 국가를 상대로 주요 미사일 공급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영국 BBC방송은 5일(현지시간)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북한제 미사일을 분석한 결과에서 북한이 제재를 회피해 미국·유럽산 부품을 불법적으로 조달하고 몇개월 만에 미사일을 만들어 최전선의 러시아군에 보내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인 분쟁군비연구소(CAR)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화성-11형 탄도미사일..
  • 우크라 때린 북한 미사일서 '미국 반도체'도 나왔다…구멍 뚫린 대북제재 러시아군이 발사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도시에 떨어진 미사일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미국산 반도체가 발견됐다고 BBC가 보도. 북한은 미사일을 비밀리에 운송해 러시아로 전달했으며, 북한의 무기 생산 능력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해 있다는 평가. 이로
  • KKKKKKKKKK…오타니 폭풍지원, 다저스 158km 에이스 야구 할맛 난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내 동료라면? 이렇게 지원해준다면 정말 야구할 맛이 날 것 같다. LA 다저스의 'FA 야심작'이 오타니라면 '트레이드 야심작'은 바로 타일러 글래스나우(31)다. 글래스나우가 탈삼진 10개를 수확하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11-2로 대승을 거뒀다.이날 글래스나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
  • 유럽 가는 시진핑, 대(對)중국 제재 연대 허물까? [아이뉴스24 김동호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년 만에 유럽 방문에 나섰다. 시 주석은 유럽연합(EU) 국가들과 대(對)중국 제재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의
  • [SPO 현장] '올림픽 실패'에 대한 윤정환의 소신 발언 "선수 육성 체계 변화 필요, 일본보다 늦어질 수도" [스포티비뉴스=수원, 장하준 기자] 올림픽 진출 실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강원FC는 5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11라운드에서 수원FC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은 이날 후반 30분 이승우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36분과 45분에 나온 조진혁, 정한민의 연속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전체적으로 몸들이 무거웠다. 그렇기에 의도대로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었다. 전반전 무실점은 긍정적이지만, 먼저 실점한 장면을 다시 돌아봐야
  •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정부에 종전을 요구하기 위해 텔아비브에 군집한 시민들. <연합뉴스>[비즈니스포스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평화 협상에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5일(현지시각) AP통신은 이집트 국영언론 알카헤라뉴스가 "양측은 많은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았고 협상에 있어 큰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다만 알카헤라뉴스는 양측이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협의가 이뤄졌는지 밝히지 않았다.현재 이집트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양측 협상에는 이스라엘측 고위 대표가 참석하지 않았다. AP통신은 이에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향한 지상군 공격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비즈니스포스트] 워런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가 2024년 1분기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비중을 줄였다.
  • 러, 우크라 주요도시 또 폭격…“민간인 2명 사망·10여명 부상” 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미국과 서방의 군사원조가 우크라이나에 도달하기 전 최대한 전선을 밀어붙이려는 러시아군의 공세에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의 올레흐 시네후보우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밤 사이 슬로보잔스케 지역에서 49세 남성이 자택 근처에서 러시아군 포탄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 또 하르키우주의 주도인 하르키우시 시내에도 포탄과 미사일이 떨어져 82세 여성을 포함해 9명이 다쳤고 민간기업 소유 건물 등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핵심 수출 관문인 흑해 연안 항구도시 오데사도 비슷한 시각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3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광공업도시 니코폴에선 러시아군의 포격에 57세 여성이 부상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에만 3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자들은 전했다. 러시아군은 다수의 자폭 드론(무인기)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애플 비중 줄인 버핏, 쌓아둔 현금만 257조원…다음 투자처는? [아이뉴스24 김동호 기자]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 등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1분기 1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 학사모 쓰고 "전쟁 반대"…美 대학가 반전시위 졸업식까지 번졌다 미국 대학가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졸업식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물리적 충돌과 연설 취소 등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보안을 강화하고 반입 물품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명 연사들의 연설이 취소되기도 했다.
  • 워런 버핏 "AI 파급력 핵무기급..사기 산업 성장할 수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AI를 핵무기에 비유하며 AI를 활용한 사기가 성장 산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AI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적절한 투자를 위해 신중함을 강조했습니다. 버크셔는 역대 최고치인 257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
  • 오타니, 시즌 8호 홈런+3안타 맹타…타율 0.345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을 포함해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타니는 5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까지 늘렸고, 2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첫 타석 오타니는 삼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 번째 타석은 곧바로 대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브라이스 엘더의 2구 시속 90.2마일(145.2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우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오타니의 시즌 8호 홈런. 세 번째 타석도 안타를 만들었다. 4회 1사 1, 2루에서 오타니는 좌전 1타점 직선타를 쳤다. 이후 후속타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네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네 번째 타석에선 중전 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의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139타수 48안타 8홈런 7도루 28득점 22타점 타율 0.345 출루율 0.411 장타율 0.633이 됐다. 전날 0.336이었던 타율을 소폭 끌어올렸다. 한편 경기는 11-2로 다저스가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22승 1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애틀랜타는 20승 11패로 NL 동부지구 2위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1패)을 수확했다. 애틀랜타 선발 엘더는 3.1이닝 7피안타(3피홈런) 4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박석민과 공룡들의 마지막 만남…아크릴 피규어·플레이어 타월 증정·응원존 운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NC 다이노스가 10일부터 12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주말 삼성과의 경기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위권 팀 간의 순위 경쟁 볼거리와 더불어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NC는 "10일은 ‘마산중앙고 스쿨데이’로 펼쳐진다. 당일 마산중앙고뿐 아니라, 마산무학여고, 경상고 학생들까지 포함해 약 1,300명의 학생들이 창원NC파크를 찾아 NC를 응원한다. 입장 관중 대상으로 GATE 1,3에서 KBO 캐릭터 키링과 물티슈를 선착순 700명에게 선물한다. 해당 선물은 12일(일)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선착순 800명에게 전달한다. 11일은 ‘박석민 은퇴식’이 열린다. 박석민 요미우리 자이언츠 육성코치는 2004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해 2015시즌까지 뛰었고, 이후 FA를 통해 2016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NC의 일원으로 함께했다. 박석민 코치가 선수로서 몸담았던 두 팀의 경기에 은퇴식을 하며 그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당일 경기전 GATE 1,3에서 박석민 아크릴 피규어를 선착순 1,000명에게 선물하며, 사전신청 10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도 진행한다. 창원NC파크 103구역을 박석민 응원존으로 지정해 해당구역 티켓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박석민 플레이어 타월도 증정한다. 경기 후에는 사전신청을 통해 당첨된 15팀과 그라운드 포토타임을 한다. 포토타임에 당첨된 팬은 박석민 코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2019시즌 박석민 어센틱 유니폼을 선물로 받는다. 또한 선수단이 착용한 박석민 기념 유니폼도 추첨을 통해 20명의 팬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당일 1층 콘코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박석민 1,000타점 기념구와 포토볼, 헤어핀, 패치 등도 받을 수 있다. NC 선수들은 모두 박석민 코치의 현역시절 등번호 18번을 달고 경기에 나서며 박석민 코치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 12일에는 가수 백호가 시구자로 창원NC파크를 방문한다. 백호는 프로듀싱, 연기, 보컬까지 자신만의 색깔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으며, 25일 창원에서 개최되는 ‘스카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스카 페스티벌’은 룰라, 이재훈(쿨), 김현정, 양준일, 김원준 등이 출연하는 ‘Back to 90's Fever’ 공연과 백호, 비와이, 지올팍, 키드밀리, 호미들 등이 출연하는 ‘HIPHOP Super-Swag’ 공연으로 두 차례 나뉘어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백호의 시구와 함께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경기 중 백호와 함께하는 ‘스카 페스티벌’ 티켓 추첨 이벤트로 백호의 친필 사인이 담긴 NC 홈 유니폼 (1명)과 공연 티켓(12명)을 선물한다. NC 다이노스 앱/홈페이지에서는 ‘스카 페스티벌’ 공연을 최대 55%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는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을 받기 위한 비공개 인증코드는 앱/홈페이지 및 창원NC파크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일 GATE 1 앞 가족공원에서도 55% 할인된 금액으로 ‘스카 페스티벌’ 사전예매를 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라고 했다. 끝으로 NC는 "지난달 창원NC파크 최초 두 경기 연속 매진이자 이번 시즌 세 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창원의 뜨거운 야구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했다.
  • 11일 박석민 은퇴식, 12일 가수 백호 시구…NC 주말 3연전 이벤트 공개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주말 삼성과 3연전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위권 팀 간의 순위 경쟁 볼거리와 더불어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10일은 ‘마산중앙고 스쿨데이’로 펼쳐진다. 당일 마산중앙고뿐 아니라, 마산무학여고, 경상고 학생들까지 포함해 약 1,300명의 학생들이 창원NC파크를 찾아 NC를 응원한다. 입장 관중 대상으로 GATE 1,3에서 KBO 캐릭터 키링과 물티슈를 선착순 700명에게 선물한다. 해당 선물은 12일(일)
  • "이것은 공포다" 한계 달한 가자지구 굶주림…전면적 기근 발생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전면적인 기근이 발생했고, 이는 남쪽으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식량 부족으로 인해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해 극심
  • 트레이드 삼성이 승자 아니었나…하필 롯데 집중타에 흔들, 결국 고비가 찾아왔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는 또 한번 위기감이 감돌았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만능 내야수' 손호영이 지난 3일 사직 키움전에서 역전 3점홈런과 결정적인 3루타를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고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320(100타수 32안타) 3홈런 18타점 6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는데 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이다.타선과 내야진에 큰 역할을 했던 손호영의 공백은 롯데 입장에서 치명타가 아닐 수 없었다. 마침 롯데는 4일 삼성을 만나 6회까지
  • 30년 전 공산주의 버린 러시아에 '멸공'을? 전쟁 끝나면 한·러 관계 복원되나?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7일 KBS lt;남북의 창gt; 1000회 특집에 출연한 자리에서 "새로운 외생변수가 아주 심각하게 생기지 않으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으로 정상화되면 한·러 관계도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비록 반년 남
  • "겨울 내내 걱정" 방출의 아픔, 하지만 낙담하지 않았던 페디…반등 위한 '노력'과 KBO '환경'이 만든 역수출 신화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험난한 길을 걸어온 것이 오히려 기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또 한 명의 'KBO 역수출 신화'를 써가고 있는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만큼 빅리그로 돌아간 뒤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페디다. 페디는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순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7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에는 3경기(ERA 9.39)에서 1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던 페디는 이듬해 11경기에 나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54, 2019년 21경기(12선발)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차근차근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페디가 빅리그에 제대로 안착하게 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이었다. 당시 페디는 11경기(8선발)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남겼고, 2021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차며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페디는 2021시즌 29경기(27선발)에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5.47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손에 넣었고, 2022시즌 또한 풀타임 로테이션을 돌며 6승 13패 평균자책점 5.81을 기록했다. 1라운드라는 지명 순번에 비해 페디의 활약이 아쉬웠던 것은 맞지만, 5선발로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페디에게 돌아온 것은 '방출'이라는 아픔이었다. 이에 NC 다이노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현역 빅리거의 KBO리그행이 성사됐다. 단 한 시즌에 불과했지만, 페디의 임팩트는 엄청났다. 페디는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무려 20승을 수확하는 등 평균자책점 2.00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페디는 '국보' 선동열과 '코리안몬스터' 류현진 등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외국인 선수 '최초'로 20승-200탈삼진의 고지를 밟으며 정규시즌 MVP 타이틀까지 품에 안았다. 그야말로 KBO리그를 폭격했던 페디는 다시 빅리그 구단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번 겨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6억원)의 결코 적지 않은 계약을 통해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물론 시즌을 더 치러나가야 하지만, 페디의 빅리그 복귀는 지금까지 매우 성공적이다. 화이트삭스가 워낙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탓에 승리와 연이 잘 닿지않고 있지만, 페디는 6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가진 빅리그 복귀전에서는 4⅔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 나가고 있다. 페디는 지난달 6일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상대로 5이닝 1실점(1자책), 1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5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한 뒤 18일 다시 만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5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2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무려 8⅓이닝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2승째를 손에 넣었다. 현재 화이트삭스 선발진에서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것은 페디가 유일하다. '디 애슬레틱'은 "페디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다가올지 몰랐을 것이다. 2022시즌의 냉정했던 마지막 날 이후, 그의 다음 메이저리그 팀이 화이트삭스가 될 것이라는 것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것도, 7000마일이 떨어진 KBO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을 것을 암시하는 것은 없었다. 페디가 아는 것이라고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벗어났다는 것뿐이었다. 메츠에게 1~3회 각각 3점씩을 내줬을 때 확신했을 것이다. 워싱턴이 2023시즌 계약을 제안하지 않을 것이고, 이는 현실이 됐다"고 워싱턴에서 방출을 당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페디는 "정말 강력한 한방의 펀치였다"며 "논텐더가 되는 것을 걱정했고, 오프시즌 내내 워싱턴이 나를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생각해야 했다. 물론 워싱턴을 탓할 수는 없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리고 페디에게 찾아온 KBO리그 NC의 오퍼. 이는 페디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매체는 "페디는 지난 5시즌 동안 뛴 메이저리그를 떠나 (조쉬 린드블럼 이후) KBO리그에서 MVP를 수상하고 인생을 바꾸는 계약으로 돌아온 두 번째 투수"라고 설명했다. KBO에서 MVP로 선정된 후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912만 5000달러(약 124억원)의 계약을 맺었던 린드블럼은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창의력을 발휘하고 미국에서 할 수 없던 것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KBO리그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는 페디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디 애슬레틱'의 시선이다. 매체는 "바로 페디도 또한 마찬가지"라며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페디가 만든 변화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유가 생겼다. 페디는 팔 각도를 낮추면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짚었다. 페디는 팔 각도를 낮추고 수평 무브먼트를 살리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로건 웹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셸비 밀러와 함께 훈련에 돌입했다. 웹은 페디가 체인지업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줬고, 밀러는 스위퍼를 함께 만들었다. '디 애스레틱'은 "이 투구들과 더 강력한 직구, 커터는 페디에게 더 나은 옵션을 제공했다. 페디는 시카고에서 몇 주 동안 타자들에게 도전하는 웹과 같은 자신감을 갖고 투구에 임하고 있다"고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배경을 분석했다. 워낙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기에 페디의 모든 지표가 눈에 띄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요소는 볼넷이다. KBO리그 입성 전 페디의 볼넷은 9이닝당 4.1개였는데, KBO리그에서는 이를 1.7개까지 줄였다. 그리고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는 20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페디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왜 논텐더가 될 때까지 변화를 주지 않았나? 2020~2022년 사이에 변화를 줄 수 있었잖아'라며 자책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화이트삭스에서 행복하고, 매우 운이 좋다. 지금까지 험난한 길을 걸어온 것이 오히려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워싱턴에서 방출된 후에도 낙담하지 않고 변화를 통한 발전을 모색했던 페디. 그리고 KBO리그가 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의 무대가 됐다. 그리고 훌륭한 성적과 함께 자신감을 찾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페디의 성공 시나리오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 ‘남조선 지우기’ 나선 북한이 철거한 개성공단 건물, 알고 보니… 최근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구 인근 건물을 해체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북한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으로 규정한 이후 보이는 행보로 북한 내 ‘남한 지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개성공단의 남측 출입 시설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포착됐다.
  • '합리적 오판'과 '절제된 보복'…이스라엘-이란 분쟁의 교훈 이스라엘, 이란 보복 가능성 알고도 주시리아 이란대사관에 폭격 감행 '과한 보복' 삼간 이란 전례와 '국내적 목적' 반영됐을 가능성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본격화된 중동 분쟁이 출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관련 '불똥'이 이스라엘-이란 분쟁으로 번져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관리된 군사행동'을 주고받으며 확전을 피하고 있지만, 양국이 군사적으로 충돌하게 된 배경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하마스 완전 제거 요원한 이스라엘 친이란 민병대 세력에 골머리 주시리아 이란대사관 건물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 장교 8명 암살 하마스 완전 제거 목표에 좀처럼 다가서지 못하는 이스라엘은 국경을 맞댄 인접국 민병대와 교전을 벌이는 등 '전선 확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스라엘은 관련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보고 '예방 및 경고' 차원에서 주시리아 이란대사관 건물을 폭격했다. 이란 혁명 수비대 소속 쿠드스군 장교들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이슬람 무장세력 간 회합 사실을 사전에 포착해 '지도부 제거 작전'을 벌인 셈이다. 이스라엘 폭격에 따라 장교 8명을 잃은 이란은 '절제되고 계산된' 이스라엘 본토 공격으로 보복에 나섰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을 겨냥한 '적정 수준'의 군사행동으로 맞대응했다. "대사관 폭격 이스라엘, '합리적 오판' 전례 따라 그렇게 생각했을 것 국내 정치적 압박 영향도" 확전을 피하려는 상황 관리 노력과 별개로, 양국 군사충돌을 촉발한 이스라엘의 '합리적 오판'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조동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최근 한반도평화연구원 특별 세미나 발제에서 폭격을 결심한 이스라엘의 판단은 "어쩌면 오판일 수 있다"면서도 "합리성이 있는 오판이었다. 전례에 기반해 그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컸고, 국내 정치적인 압박이 너무 컸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폭격 전 이스라엘이 검토했던 내부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은 (주시리아 이란대사관 폭격이) 작은 사건으로 끝날 것이라 생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쿠드스군 최고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국 드론에 의해 암살당한 이후, 이란이 '고강도 보복'을 삼간 전례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당시 이란의 보복은 미국 드론이 배치됐던 공군기지에 15발의 탄도미사일을 쏘는 수준에 그쳤다. 같은 맥락에서 이스라엘은 쿠드스군 장교들을 암살해도 이란이 대규모 군사 보복은 삼갈 것이라 판단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이 취할 보복 카드로 친이란계 민병대를 활용한 대리전, 탄도미사일 12발가량을 염두에 뒀다고 한다. 결국 이스라엘 입장에선 '보복을 당하더라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폭격을 감행했을 거란 평가다. 조 교수는 이스라엘이 '국내 정치적 압박'을 돌파할 목적으로 폭격에 나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들어간 이후, 남부 쪽으로 못 가고 멈춰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이렇게 많은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는 전쟁을 계속 용인할 수 없다는 압박이 있다. (이스라엘 총리인) 네타냐후가 꾸린 연립정부가 이스라엘 안에서도 고립돼 있다"고 말했다. 전선이 정체된 가운데 국내외적 전쟁 피로감이 날로 고조됐던 만큼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국내적 고려'가 있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확전 우려하면서도 '평판' 관리 위해 '절제된 보복' 거듭하는 이스라엘·이란 이렇듯 군사적 분쟁은 합리적 오판에 따라 얼마든 불거질 수 있는 만큼, '평판 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밀면 밀린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상호주의(팃포탯) 원칙에 따라 '적절한 수준'의 군사적 행동은 주저치 말아야 한다는 평가다. 일례로 장교 8명을 잃은 이란은 드론 185대, 순항미사일 36기, 탄도미사일 110기 등 대규모 전력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 공격을 감행했다. 다만 공격 사실을 사전에 공지하는 등 '확전 의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이스라엘의 과도한 추가 보복을 '예방'했다는 평가다. 같은 맥락에서 이스라엘 역시, 이란의 본토 공격에 맞대응해 F-35를 활용한 레이더 기지 정밀 타격 등으로 '제한된 보복'을 감행했다. 이와 관련해 조 교수는 "흥미로운 부분은 이란 정부가 F-35 언급 없이 드론 몇 개를 잡았다고 했다"며 "이란 정부가 거짓말을 하거나 (이스라엘이 감행한) 두 개의 보복이 있었을 수 있다. 하나는 이스라엘 공군이 (스텔스기인) F-35의 공대지 미사일을 통해 특정 지점을 타격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란 내에 있는 친이스라엘 비밀조직이 드론을 띄웠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란 내 친이스라엘 비밀조직의 드론 공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라면서도 "'그림자 전쟁'과 동시에 (F-35로) 직접 타격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압도적 공중전력으로 이란 방공시스템을 무력화하는 한편, 이란 내부의 '그림자 조직'을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였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피해 최소화 과정을 거쳤기에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형태의 메시지도 보낸 것"이라는 평가다. 조 교수는 이스라엘이 절제된 보복에 나선 배경은 결국 평판 때문이라며 "미래에 또 도발하면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는 '신뢰'를 지금 쌓아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란 역시 다양한 형식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조 교수는 "이란은 여전히 대리전을 할 것"이라며 "우리가 보기에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감내하고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란은 친이란 민병대를 통해 대리전의 형태를 어느 정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친이란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는 지난 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복무 형평성 높아지나…병무청장 "BTS도 복무, 예술·체육요원 없어질 수도" "대공혐의점 없음"…군, 3월말 NLL 넘은 미상 풍선 공군력으로 격추 군 드론 내후년까지 2배 늘린다…안보실, 국방혁신위 4차 회의 개최 군사합의 파기·'南=적대국' 北, '남북도로' 완전 폐쇄 해군·해병대, 합동상륙훈련으로 '결정적 행동'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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