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北 저질 도발, 대북 방송 재개로 맞대응을 북한이 오물 풍선을 또 무더기로 날려 보내고 5일째 연평도 등 서북 도서 일대 GPS 전파를 교란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260여 개 오물 풍선에 이어 이달 1일 야간에도 오물 풍선 720여 개(2일 오후 1시 기준)를 살포했는데 서울·인천·경기·충북·경북 등에 떨어졌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GPS 교란은 이달 2일에도 5일째 이어져 인근 어민들의 조업에 지장을 줬다. 이날 도발은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면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 하루 만에 이뤄졌다. 대통령실은 2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논의했다. 대북 확성기는 최전방에 고정식 10곳, 이동식 40여 대가 있다. 대한민국 체제 우월성을 알리고, 북한 체제 잔혹성을 고발하는데 우리 가요도 방송된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군사위성 발사 실패 후 복합적인 도발을 일삼고 있다. 오물 풍선, GPS 교란은 물론 초대형 방사포(KN-25) 18발을 동시 발사했다. 유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