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수제자 이재명“(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미국에 가 본 일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바빠서 안 갔다고 했다. 노동위를 했는데 미국 갈 일이 있느냐. 미국 안 갔다고 반미주의자냐. 또 반미주의자면 어떠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다녀가서 미국 대통령이 됐느냐.”2002년 9월 11일 대구 영남대에서 열린 ‘한국 정치 현실과 개혁 과제’ 강연에서 노무현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렇게 기염을 토했다.그는 2006년 12월 21일 서울 워커힐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50차 상임위원회 자리에서 전시작전통제권 회수…
“유죄 받은 트럼프, 韓에 못 들어온다”···37개국서 ‘입국금지’ 가능성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도전장을 내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과 관련한 재판에서 유죄 평결은 받은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영국 등 주요 동맹국에서 그에 대한 입국 금지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미 피플지(People)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외교 관계를 위해 일부 주요 국가에 입국하려면 ‘특별 허가’(special waiver)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구정보 분석업체 세계인구리뷰(WPR)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차남 재판 시작…美 대선 흔드는 '사법리스크'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불법 총기 소지 혐의 재판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가운데 그의 올 11월 대선 경쟁자인 바이든 대통령도 '사법리스크'를 맞게 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는 이날 오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 헌터의 부인 멜리사 코언 바이든 등이 참석했다. 헌터는 지난해 9월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에 의해 기소됐다. 현지에서 마약 중독자의 총기 구매는 법적으로 금지돼 있는데 헌터는 마약을 투약해놓고 총기를 구매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그에게 연방 허가를 받은 총기 판매상에게 거짓말한 혐의, 구매 신청자를 심사하는 데 사용된 연방 총기 신청서에 허위 청구를 한 혐의, 2018년 10월 12~23일 불법으로 총기를..
트럼프 형량은?...벌금형·보호감찰·1년 미만 또는 이상 징역형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7)이 '성 추문 입막음 돈' 혐의 형사 재판에서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으면서 7월 11일 예정된 형량 선고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벌금형이나 보호 관찰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뉴욕타임스(NYT) 등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뉴욕 맨해튼 배심원단이 전날 34건 범죄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모두 유죄라고 판단함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 혐의에 대해 최대 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지만, 그가 중범죄 기록이 없는 초범이고, 범죄가 낮은 수준의 비폭력 범죄이기 때문에 관대한 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WSJ은 전망했다. 뉴욕주 법에 따라 E급 중범죄에 부과할 수 있는 최대 벌금은 5000달러(690만원)인데, 이번 사건 담당 재판관인 후안 머천 판사가 34건의 혐의에 대해 각각 17만달러(2억3500만원)의 연속 벌금을 선고할 수 있지만,..
트럼프 유죄 평결에 바이든 "트럼프 재집권 막을 방법은 투표뿐"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형사재판에서 유죄 평결이 나오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를 대통령 집무실에서 쫓아내는 방법은 하나뿐"이라며 "투표함으로"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형사재판에서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이 나온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이같이 남겼다. 이어 "우리 캠페인(선거운동)에 오늘 기부하라"며 캠프 후원 링크를 공유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평결에 대해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논평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항상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법을 어겨도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으로 일관해 왔다"며 "오늘의 평결은 미국인이 마주한 분명한 진실을 바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美 현충일 연설 "자유 보장된 적 없어…쟁취하고 지켜야"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자유는 결코 보장된 적이 없다"며 "모든 세대는 독재와 민주주의, 소수의 탐욕과 다수의 권리 사이 다툼에서 자유를 쟁취하고 그것을 위해 싸우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CNN, 뉴욕타임스 등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제156차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서 약 9분간의 연설을 통해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민주주의가 단순한 정부 체제 그 이상이라는 것"이라며 "그것은 미국의 영혼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5년 5월 30일 뇌종양으로 사망한 장남 보 바이든을 언급했다. 그는 아들이 2008년 이라크에 파병됐을 당시 부대 주변 유독물질 소각장에 노출된 것이 사망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싸우고 나서도..
힐러리 "트럼프 당선되면 제대로 된 선거 사라질 수도"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대선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면 미국에서 제대로 된 선거가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저서 '낙태권 폐기 : 새로운 미국의 등장'을 출간을 앞두고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는 실존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대로 된 선거를 치르지 못하면 우리는 잘 조직되고 자금이 충분한 소수의 우파에 의해 지배받을 것"이라며 "이는 여성의 입장에서 시간에 역행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며 이들의 집권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재자들은 정치적, 종교적으로 항상 여성을 억압해왔다"며 "이는 역사적 사실이며 이 나라에서 앞으로 벌어질 일"이라고도 말했다. 2016년 미..
트럼프, 자신이 주인공인 칸 경쟁 진출작 '어프렌티스' 상대로 소송 위협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젊은 시절을 그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를 대상으로 명예 훼손을 이유삼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선거 캠페인 대변인 스티븐 청은 이날 "이 쓰레기('어프렌티스')는 이미 틀린 것으로 오랫동안 확인이 이뤄져 왔던 거짓말들을 선정적으로 다룬 순수한 허구이자 악의적인 명예 훼손"이라며 "가짜 영화 제작자들의 노골적인 허위 주장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가장 크게 문제삼고 있는 영화속 대목은 극중 부동산 사업가인 트럼프(세바스찬 스탠)가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아내를 상대로 강제적인 성관계를 갖는 장면이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는 1990년 이혼 소송 과정에서 이 같이 주장했..
변심한 코언 전 변호사 "트럼프, 성인영화 배우 성관계 얘기 '처리' 지시"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14일(현지시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13만달러(1억7000만원)를 준 것이 2006년 성관계 폭로를 막아 2016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코언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루이지애나)과 대선후보 경선 주자 등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이 열리고 있는 뉴욕 맨해튼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 사격했다. ◇ 코언 전 변호사 "트럼프, 성인영화 배우 성관계 이야기 '처리' 지시...합의금 변제, 법률 비용처리 위장 인지" 코언은 이날 법정에서 대니얼스에게 돈을 준 것이 '성 추문 입막음' 목적이었다며 2017년 2월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그가 지불한 합의금 변제 계획을..
바이든 "라파 진격시, 이스라엘에 공격무기 지원 중단...방어무기는 지속"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경우 공격 무기와 포탄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만약 이스라엘이 라파로 진격한다면, 그들은 아직 진입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에 사용했던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시 내각에 그들이 (라파) 인구 밀집 지역으로 진입하면 우리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9일 미국 MSNBC방송 인터뷰에서 "또 다른 3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죽어서는 안 된다"며 '레드라인'이라며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전에 반대해 왔지만, 이를 무기 공급 중단과 연계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이 전날 이스라엘에..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증언한 전직 성인영화배우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의 핵심증인인 전직 성인영화배우가 법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뉴욕포스트(NYP)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서 열린 해당사건 형사재판에는 성인영화배우 출신 스토미 대니얼스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대니얼스는 2016년 미국 대선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성관계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트럼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에게서 13만 달러(약 1억7700만 원)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아내와 잠을 따로 잔다며 유부남인 것을 신경쓰지 말라고 했고 자신이 진행하는 TV 프로그램 '어프렌티스'에 출연시켜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06년 타호 호수 인근에서 열린 골프대회 직후 자신을 호텔방으로 초대해 성관계를 하는 등 그해 수차례 만났다고 했..
레바논에도 ‘공습경보’ 발령···이스라엘군 “적 항공기, 영공 진입 의심”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자국 본토 공습을 계기로 이스라엘이 이란 영토 공격에 들어간 가운데, 레바논 접경 이스라엘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다.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적 항공기가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IDF 민방위인 홈 프런트 사령부는 레바논 접경 이스라엘 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하고 공습경보를 발령했다.미국 ABC 등은 미 고위 관료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날 오전 이란의 한 시설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이란 반관영
트럼프, 이민자에 "미국 혈통 파괴" 연이은 막말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다시 이민자에 관한 혐오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이민자 대상으로 연이은 막말…"나치 독일 히틀러 연상" 비판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전 미국
시진핑, 미중 정상회담·APEC 정상회의 참석 위해 출국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14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시 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