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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rchives - 오토포스트K

#산업 (1452 Posts)

  • 중동서 기회 노리는 재계, UAE 대통령 회동… 신시장 개척 속도 이재용ㆍ정의선ㆍ최태원 등 재계 총수들, 무함마드 UAE 대통령 미팅 차세대 스마트 도시 개발, 친환경 및 기술 중심 사업에 적극 참여 계획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회동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돈독해질 전망이다. 삼성, 현대차, SK, 한화, HD현대 등은 UAE를 비롯한 중동 신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축과 원유 수요 감소로 한동안 침체해 있던 중동 시장은 고유가로 호황기를 맞으며 차세대 스마트 도
  • 비트코인, 숨 고르기 끝냈다…이더리움 미결제약정 증가 소식에 '꿈틀' [Bit코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도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까지 올라섰다. 28일 오전 10시 15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 뛴 6만9357.88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7% 상승한 3893.21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0.2% 오른 603.36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3.0%, 리플 +0.6%, 에이다 +1.8%, 톤코인 +0.1%, 도지코인 +0.8%, 시바이누 +3.1%, 아발란체 +2.9%,
  • 바이든이 던진 대중 관세폭탄…K배터리 영향은? /그래픽=비즈워치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 및 배터리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키로 하면서 국내 산업계 내 전운이 감돌고 있다. 당장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산 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가격 경쟁력에서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도 잇따른다. 미중 무역 갈등이 전쟁에 비유될 만큼 격화됨으로써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1월 美 대선 앞두고 대중 압박 본격화 최근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지적하며 '대중 관세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대중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 결단을 내린 데 이어 고율 관세까지 부과하는 등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중국 압박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부과한 대중 고율 관세와 관련해 심층 검토한 후 내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대중 관세 인상 주요 품목./그래픽=비즈워치 관세 인상 대상은 전기차·배터리·배터리 부품·배터리 광물·반도체 등 중국산 첨단·핵심산업 제품군이다. 이들 규모는 180억 달러로
  • 미국, 중국산 제품에 관세 폭탄…국내 산업계도 촉각 中 전기차 관세 '25%→100%' 레거시 반도체·태양전지도 2배 인상 국내 산업계 '예의주시' "단기 영향은 제한적"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철강·태양전지 등 핵심 산업 품목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산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5일 외신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산 주요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도록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중국의 광범위한 보조금과 비시장적 관행으로부터 미국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
  • 오뚜기 ‘식품안전과학연구소’로 안전 제고 다각도 노력 오뚜기는 ‘식품안전과학연구소’를 통해 식품 안전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국내 식품안전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14일은 식품안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정한 ‘식품안전의 날’이다. 전문 분석 기술과 최신 장비를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의 식품안전 검증과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외 학회에 참여하는 등 분석기술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1983년 오뚜기 식품연구소 소속 분석 파트로 시작한 식품안전과학연구소는 2005년 식품안전센터로 승격, 지난해 1월 식품안전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로 개편∙설립
  • 현대차·기아, 1분기 세계 순수전기차 시장 ‘4위’…점유율 3.4%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1분기 글로벌 순수 전기차(BEV)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앞선 다른 조사(순수전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에서 7위를 기록한데 반해 순위가 다소 올랐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브이-볼륨스닷컴(EV-Volumes.com)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1~3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총 10만9524대(점유율3.4%)로 4위를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같은 기간 5만190대, 기아는 5만9334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각각 1.6%와 1.8%로 집계됐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들의 활약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실제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 EV 시리즈는 다양한 글로벌 어워즈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6의 경우 이달 초 유럽 자동차 평가기관 '그린 NCAP'가 진행한 친환경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에 총 9.8점을 받아 별 5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실현을 위한 대외활동 역시 브랜드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매트 제작이 꼽힌다. 이 매트는 유럽 바닷속에 버려진 나일론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된다. 현대차·기아는 국제환경단체 비정부기구(NGO) 그린피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친환경 기여도 조사에서 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동화 전환을 위한 기여도와 탈탄소화 실시 여부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는 점에서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1위는 BYD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58만4714대를 판매했다. 테슬라는 38만6825대로 2위, BMW는 11만7204대로 3위에 올랐다. 울링은 10만8833대로 현대차·기아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메르세데스-벤츠(9만3393대) △지리(8만9154대) △리오토(8만8927대) △아이토(8만5339대) △폭스바겐(8만4593대)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기아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글로벌 전기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1660만 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1400만 대) 대비 20%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신차 5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가 되는 셈이다. IEA 측은 "일부 시장의 경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는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미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2023년 1분기, 2022년 1분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 12만200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0.8% 역성장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 하루 2500만 리터 필요한 현대차그룹 HMGMA, '水부족' 야기 우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설립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HMGMA 가동에 따른 지역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고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0일 미국 주 전체 감시단(Statewide Watchdog Group, SWG)에 따르면 향후 불로치 카운티에서 HMGMA에 조달되는 일일 급수량은 2500만 리터(660만 갤런)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해당 지역 대수층 지하수 수위가 최대 19피트(약 5m)가량 줄어들 수 있는 양이다. 사바나주 2개 주요 식수원인 플로리다 대수층(Floridan Aquifer)과 애버콘 크릭(Abercorn Creek)에 대한 산업 개발 영향 조사에 따른 예측이라는 게 SWG 측 설명이다. 앞서 HMGMA는 조지아주 환경보호국 지침에 따라 브라이언 카운티와 불로치 카운티에서 급수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브라이언 카운티의 경우 이미 지난해 10월 현대차와 수도사용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연간 최소 수도사용료는 약 900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로 책정됐다. 불록 카운티 역시 브라이언 카운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조건에서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전해진다.문제는 지하수가 만들어지는 속도보다 고갈되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만큼 식수원이 위협받게 될 수 있다는 우려다. HMGMA 급수 공급에 따른 주민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라이언 카운티와 불로치 카운티가 별도 기금을 마련하고 있지만, 기금 마련 자체가 처음부터 급수 공급 계획이 촘촘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지치 강지킴이(Ogeechee Riverkeeper) 측은 "브라이언 카운티 지도자들의 해결책은 너무 단순하다"며 "하루에 660만 갤런의 급수를 빨아들이는 것은 인근 가정용 우물과 농업용 우물만 위협할 뿐이며 더 많은 바닷물 침입 가능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일갈했다. 대수층에서 지하수가 부족하게 되면 바닷물이 침투하거나 지반이 무너지게 되고 이는 하천의 생태계와 기반 시설이 파괴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에 따른 지하수 고갈 가속화 문제는 이들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전 세계 , 대수층 1700곳 중 71%가 2000년보다 2022년 지하수 수위가 낮았다. 이 중 대수층 36%에서는 지하수가 연간 10㎝씩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조사한 대수층의 12%에서는 지하수 수위가 연간 50㎝ 이상 급격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하수 고갈은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자원 부족에서 그치지 않고 더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전했다.현대차그룹은 공업용수 사용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급수 공급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조지아 해안 지역 수자원 계획 협의회(Regional Water Planning Council for Coastal Georgia, RWPCCG)는 지난해 12월 조지아 오지치 기술 대학(Ogeechee Technical College)에서 현대차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지원을 위한 지하수 시추 계획 관련 공개 회의 진행, 지하수 사용 계획과 지하수 사용에 따른 카운티 발전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 컴투스홀딩스, 1분기 영업익 35억 흑자전환…‘소울 스트라이크’ 흥행 영향 매출 458억 원…당기순이익도 6억 원으로 흑자전환 ‘소울 스트라이크’ 인기, 하반기 ‘제노니아’ 대만 출시 게임 플랫폼 ‘하이브’ 성장, 엑스플라 사업 확장 예고 컴투스홀딩스가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35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2.6% 증가한 458억 원으로 나타났고, 당기순이익 역시 6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은 ‘소울 스트라이크’의 글로벌 흥행을 비롯해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MLB 퍼펙트 이닝’ 등 게임의 성과가 주효했고, 관
  • [단독] LG 구광모號, 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속도전…북미업체 또 투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그룹이 북미 지역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 인더스트리(Li Industries)에 투자했다.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으로 투자를 늘리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를 위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9일(현지시간) LG그룹 기업형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보쉬 벤처스, 코슬라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3600만 달러(약 49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포모사 스마트 에너지 테크와 앵글로 아메리칸 디카보니제이션 벤처스, 셰브론 테크놀로지 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쉘 벤처스와 미리어드 벤처스가 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혁신 클린테크 기업이다.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업체와 양극재 생산업체, 배터리 재활용업체, 배터리 수거업체 등과 핵심 소재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안슐 아가르왈 LG테크놀로지벤처스 전무이사는 이번 투자에 대해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공급망 개발을 목표로 하는 라이 인더스트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북미 지역 업체에 집중 투자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지난 2021년 12월 북미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 사이클(Li-Cycle)에 6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6%를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부터 10년간 리튬 2만t(톤)을 받아 배터리 제조에 활용한다. 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인근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지난 2022년 12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재영텍과 24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북미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라이 인더스트리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4200만 달러(약 570억원)로 투자 라운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5000만 달러(약 680억원) 이상의 민간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라이 인더스트리의 직접 전극 간 재활용(Direct E2ETM) 기술을 기반으로 한 1만t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 공정위, 잇딴 현장조사…식음료업계 “담합 조사? 물가잡기 압박용” 비판 “동력 잃은 정부, 공정위 앞세워 물가 관리” 비판 공정위 확대해석 경계…“민생 피해 행위 엄정 대응” 정부가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으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식품업계 담합 행위에 대해 연일 현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부적절한 경쟁 행위 적발이 목적이지만, 여당 총선 참패로 동력을 잃은 현 정권이 공정위를 앞세워 물가를 관리하고 있다는 업계 목소리가 나온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정위는 음료·설탕·돼지고기 등 품목의 담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연초부터 연이어 현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콜라·사이다
  • “자동차산업 패권 中으로 이동할 수도…정부·학계·민간 협력 절실”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 컨퍼런스 개최 車 패러다임 전환…경쟁력 확보한 중국 부상 “외부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경쟁력 높여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 자율주행 등의 패러다임 전환을 맞은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학계, 민간기업 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MA)는 9일 제21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모빌리티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 한수원 "웨스팅하우스, 반세기 동반자…i-SMR 상용화 앞당길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반세기 동반자'라고 치켜세우며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원전 수출의 걸림돌이 될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혁신형 SMR(i-SMR)'을 조기 상용화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수출을 노리고, 체코·폴란드에서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재현한다. 8일 미국 에너지 전문지 '에너지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소송에 대해 "우리는 웨스팅하우스와 50년 이상 협력했으며 향후 반세기에도 그들(웨스팅하우스)과 협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은 분쟁이 지속될 수 있으나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팅하우스는 작년 10월 한수원을 상대로 미국 정부 허가 없이 수출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미국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른 수출통제 대상인 자사 기술이 한국형 원전 'APR 1400'에 적용됐다는 주장이다. 1심에서 각하 판결을 받은 후 항소했다. 대한상사중재원에서 국제중재 절차도 밟고 있다. 중재에 수년이 걸려 한국형 원전 수출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대내외 우려가 커지면서 황 사장은 웨스팅하우스와 화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원전 사업 전략도 밝혔다. 먼저 i-SMR과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모델을 수출한다. SSNC는 i-SMR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친환경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도시를 뜻한다. 170㎿급 원자로 4기를 배치해 총 680㎿를 기본으로 하지만 도시 인구와 산업단지 규모, 신재생에너지 비율 등에 따라 i-SMR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황 사장의 설명이다. 황 사장은 "i-SMR과 SSNC에 관심을 보이는 민간 단체가 많고 지방 정부도 있다"며 "2030년대 초까지 i-SMR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일정을 앞당기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MR 수출처로 눈여겨보는 곳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다. 황 사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일부 국가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동남아와 아프리카에서 SMR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또 시장 조사와 수주 활동 차원에서 아프리카를 매년 방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1년에 한 번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아프리카 대륙용 제품(원전)을 개발하도록 내부에 주문했다"며 "(인력 교육 측면에서도)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졸업생이 500명 이상인데 상당수가 아프리카 출신"이라고 부연했다. 대형 원전은 폴란드와 체코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4기 사업 마감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최종 입찰서를 냈다. 황 사장은 "마감일에 서류를 내는 것과 하루 전에 제출하는 건 큰 차이가 있다"며 "모든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는 위험이 따르며 우리는 (일찍 서류를 내) 위험을 분산시키고자 한다"고 의미부여했다. 체코 원전의 자금 조달에 대해서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며 "수익 모델만 잘 확립되면 민간 금융기관도 해당 프로젝트(체코 원전 사업)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확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자금 조달이 결정된 후 체코 정부와 논의할 문제"라며 "소액 주주로 지분 투자할 의향은 있다"고 답했다. 폴란드 원전은 폴란드전력공사(PGE), 현지 민간 발전사 제팍(ZEPAK)과 협력해 추진 중이다. APR 1400 2기를 지을 계획이다. 황 사장은 "수개월 안에 타당성 조사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사 과정에서 자금 조달과 건설 인력 관련 모든 이슈를 해결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상반기 안으로 폴란드 파트너사들과 계약 체결을 마치고 타당성 조사에 나선다. 조사 기간은 약 1년으로 추정된다. 황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사례로 들며 체코와 폴란드 원전 모두 성공적으로 준공·운영할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UAE 프로젝트의 경우 열약한 환경 조건과 문화 차이 등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노동 조건과 중장비 운송 등 여러 위험 요소가 있을 수 있으나 이미 필요한 조사를 완료했고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하루 이자만 수십억… 고금리에 대기업도 쓰러질 판 [고금리 직격탄] 대기업 대출금리 천정부지 치솟아 SK하이닉스 이자 비용만 1조5000억 원… 456% 껑충 삼성전자도 5000억 원 늘어 기업들, 긴축 경영 및 임원 대상 주 6일제 확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이중고를 겪었다. 반도체 업황 하락으로 수조 원의 적자를 낸 데다,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이자비용은 급증했다. SK그룹 고위 관계자는 “2%대였던 금리가 3배 넘게 치솟으면서 이자비용이 눈덩이처럼 늘었다”며 “반도체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업종이라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이자비용으로 1조4683
  • “외국인이 돌아왔다” 더 플라자, 외국인 투숙률 역대 최고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의 외국인 투숙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더플라자의 4월 외국인 투숙률이 81%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증가폭이 가장 큰 나라는 일본이다. 올해 일본 황금연휴인 4월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고 투숙률은 25.9%에 달했다. 더 플라자 일본인 투숙률은 2021년 0.7%에서 2023년 8.7%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 별 순위도 미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기존에는 비즈니스 고객 위주였으나
  • 비트코인, 저점 매수에 숨돌렸다…"상승 랠리, '파월의 입'에 달려있어" [Bit코인]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 기조에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 5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2% 뛴 5만8938.51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전날 5만6000달러 선까지 떨어진 비트코인은 저점 매수 인식 속에 소폭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 오른 2981.81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0.6% 상승한 559.91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4.5%, 리플 +0.3%, 에이다 +2.9%, 톤코인 +6.8%, 도지코인 +2.9%,
  • 한화, 항공기·엔진 리스 플랫폼 '한화에비에이션' 출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항공기 엔진 임대 시장에 진출한다. 항공 엔진 사업의 외연을 확대해온 한화는 글로벌 고객 맞춤형 수직 통합 엔진 리스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항공우주사업 자산을 위해 엔진 리스 플랫폼인 '한화에비에이션'을 출범한다. 한화에비에이션은 한화그룹의 자회사로 설립된 상업용 항공기 엔진 리스 플랫폼이다.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올해 서울을 비롯해 아일랜드 더블린, 미국 플로리다에 지사를 열 예정이다. 엔진 솔루션으로 △CFM56-5B △CFM56-7B △LEAP-1A △도약-1B △PW1100G △GENX-1B이 있고, 항공기 솔루션은 B737 계열과 A320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비에이션은 항공 엔진 제조 및 유지, 보수, 정비(MRO)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항공업계에 항공기와 엔진을 임대한다. 단일 자산과 대규모 거래 모두 실행 가능하며 동시에 임대 고객과 거래 파트너에 대한 실행 위험을 최소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도의 기술과 자본이 집약되는 항공기 엔진 사업에 뛰어든 지 45년 만에 1만대 엔진을 생산했고, 총 5700대의 엔진을 유지·보수·정비(MRO)했다. 한화에비에이션은 우선 단기적으로 협동체 엔진과 항공기 포트폴리오 인수에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 10년 내에는 1000대 이상의 자산을 확보해 항공업계 최고의 항공 엔진 리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이다.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한다. 한화에비에이션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항공박람회 'ISTAT 아시아 2024'에 참가해 항공사, 리스사, MRO 대표들과 만나 사업을 소개하고 파트너십 및 거래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제프 루이스(Jeff Lewis) 한화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는 "한화에비에이션은 고객과 업계 파트너들에게 항공기 엔진의 리스, 자산 관리를 위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춘 다양한 엔진 리스 솔루션을 유지함으로써 고객의 운영에 대한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 LG전자 독일 에어컨 시스템 독점 유통권 '피셔'에 일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독일 공조 솔루션 도매 전문 회사와 손을 잡았다. 기업 간 거래(B2B) 난방·환기·공조(HVAC) 사업 총판을 일임,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독일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일 LG전자 독일법인에 따르면 피셔 퀼클리마(Fischer Kühl-Klima, 이하 피셔)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6월부터 독일에서 멀티브이(Multi V) 시리즈 등 LG전자의 고효율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과 HVAC 제품군을 독점 유통한다. 피셔는 LG전자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 사업부도 신설했다. 독일 전역 15곳에 위치한 창고를 적극 활용해 LG전자의 공조 시스템을 위한 원활한 물류 공급망을 확보한다. 또 판매, 서비스,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온·오프라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독일법인은 주요 거래처를 상대로 사전 영업만 수행할 예정이다. 에쉬본에 위치한 'LG 아카데미(LG Academy)'에서 공조 솔루션 설치 전문가 육성 등을 위한 교육도 지속한다. LG전자는 피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판매·고객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공조 솔루션 보급을 확대하고 시장 내 입지를 넓혀 판매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B2B HVAC 시장 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려 왔다. 작년 9월에는 공조 솔루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독일 지사를 설립했다. 친환경·고효율을 중시하는 유럽의 니즈에 맞춰 관련 제품도 꾸준히 개발해왔다. 업계 최고 수준의 냉난방 효율을 자랑하는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와 멀티브이 엠, 가정용 냉난방·온수 솔루션 하이브리드 멀티 등 유럽 특화형 제품을 내놨다. 안드레아스 겔브케 LG전자 독일법인 에어 솔루션 영업 이사는 "LG전자는 혁신적인 에어컨 기술 분야의 선구자이자 가장 중요한 시장 리더 중 하나로서 에너지 효율적이고 고품질의 장치를 통해 미래 독일에서 더욱 중요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광범위한 판매·서비스 네트워크와 에어컨 기술 분야에서 수십 년의 경험을 갖춘 피셔는 이에 딱 맞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베이트 숄 피셔 전무이사는 "LG전자와의 협력 확대는 우리에게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제조업체 중 하나가 우리를 유통업체로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 [인사이드 스토리]이재용 회장의 파운드리 '광폭행보' 이유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독일 오버코헨 자이스 본사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칼 람프레히트 자이스그룹 CEO(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올해 두 번째 해외 출장을 떠났습니다.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이 회장의 출장 소식은 그리 놀랄 일은 아니지만, 이번에 방문한 곳이 이례적인 터라 업계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슈퍼을' 독일 자이스 첫 방문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독일 오버코헨에 위치한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자이스는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의료기기, 연구장비 등 여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입니다. 특히 반도체 업계에서는 '슈퍼을(乙)'인 ASML의 '슈퍼을'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ASML은 7㎚(나노미터) 이하의 초미세 공정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EUV(극자외선) 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급하는 '슈퍼을'로 유명하죠. 자이스는 이 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ASML의 EUV 장비 작동 모습./ 영상=ASML 반도체 회로는 현미경을 사용해야 겨우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하기 때문에,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 갤S24 흥행에 날개 단 삼성전기…꽃길 이어진다 /그래픽=비즈워치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효과로 카메라 모듈 매출이 크게 늘었다. AI(인공지능)와 자동차의 전장화 트렌드 확산에 따라 고부가 가치 제품의 확대가 늘어난 것도 영향이 컸다. 삼성전기는 2분기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는 줄지만,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갤럭시 끌고 AI·전장 밀고 삼성전기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243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7%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6.9%로 동일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그래픽=비즈워치 증권가의 기대치도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는 매출 2조4209억원, 영업이익 1713억원이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0억원, 100억원 정도 높았다. 이번 호실적은 AI 확산과 더불어 갤럭시S24 등 스마트폰의 흥행이 주효했다. AI 서버 등 산업·전장용 고부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효과로 폴디드 줌 등 고성능
  • 난감해진 LIG넥스원...고스트로보틱스 '킬러' 낙인 찍히고 美 시위 표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로봇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 연루, 시위의 표적이 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학생, 교수진, 동문, 학부모 등이 고스트로보틱스에 대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고스트로보틱스 간의 재정적, 물류적, 학문적 관계를 즉시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인터넷 청원도 시작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구성원들이 고스트로보틱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며 나선 것은 4족보행 로봇 '비전60(Vision 60)'이 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 군사작전에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위대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고스트로보틱스가 현재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혁신센터인 '펜노베이션 웍스(pennovation works)'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벤처캐피탈인 PCI 벤처스의 초기 자금을 지원받았기 때문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가 고스트로보틱스에 투자한 것은 공동창업자인 아빅 데(Avik De), 가빈 케넬리(Gavin Kenneally)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출신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대학원을 다니며 2015년 고스트로보틱스를 창업했다. 이스라엘군은 작년 12월께부터 가자지구 전쟁에 비전60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군이 건물에 진입하기 전 비전60이 투입돼 내부를 정찰하고 촬영한다. 함정과 기타 위험 요소가 없고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군이 진입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 2월 이스라엘 로봇 시스템 개발 기업 '로보티칸'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로보티칸은 이스라엘 내 비전60 독점 유통업체로 선정됐다. 또한 로보티간의 반자율 드론 '루스터'와 비전60을 통합해 가자지구에 투입됐다. 시위대 측은 "고스트로보틱스가 가자지구에서 자행되는 대량 학살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 개인과 지역사회에 혜택을 주고, 최첨단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가치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시위대는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려는 LIG넥스원도 미사일, 어뢰, 정밀유도탄, 감시 기술 등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고, 미국 군대도 비전60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시위대 측은 "회사의 성명서, 기존 계약 및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로봇개 투입까지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이 군사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있어 향후 전쟁이 격화되면 인수 여론도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스트로보틱스는 현재 LIG넥스원에 지분 6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과 한국투자PE가 각각 1877억원, 1260억원을 출자한다. 오는 6월 말까지 지분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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