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동점타' 다저스, 연장 승부 끝에 애틀랜타 격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승부 끝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1승1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애틀랜타는 20승1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애틀랜타였다. 1회초 오스틴 라일리가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저스는 선발투수 개빈 스톤의 호투에 힘입어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한동안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고,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애틀랜타는 연장 10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올랜도 아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3-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1사 2루에서 오타니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 1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는 앤디 파헤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파헤스는 끝내기 안타 포함 4안타, 오타니는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스톤은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마이클 그로브가 승리투수가 됐다. 애틀랜타에서는 아쿠냐 주니어와 라일리가 홈런 포함 2안타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최정 468호 홈런' SSG, 롯데에 12-7 역전승…2연패 탈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최정의 통산 최다 홈런, 추신수의 한미 통산 2000안타 등 기록 잔치를 벌이며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SSG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SSG는 15승1무11패로 공동 3위를 지켰다. 3연승 행진이 중단된 롯데는 7승1무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SG 최정은 5회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통산 468홈런을 기록, 이승엽(467홈런)을 넘어 KBO 리그 통산 최다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시즌 10호 홈런으로,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도 이날 1안타를 보태며 한미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671안타를 기록했으며, 이후 KBO 리그에서 329안타를 보탰다. 선발투수 더거는 2.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불펜진이 6.1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은 4.2이닝 6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전미르는 1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롯데였다. 1회말 윤동희와 황성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레이예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SSG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에레디아와 박성한의 2루타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지영과 박지환, 최지훈, 추신수의 4연속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SSG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롯데는 3회말 1사 1루에서 황성빈의 3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타자 주자까지 홈에 들어오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레이예스와 전준우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5-4 재역전에 성공했고, 손호영의 적시 3루타, 한동희의 적시타로 7-4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SSG는 5회초 최정과 한유섬이 백투백 솔로 홈런으로 6-7을 만들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롯데의 1점차 리드가 이어졌다. 그러나 SSG는 포기하지 않았다. SSG는 7회초 최정의 볼넷과 한유섬, 에레디아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성한의 적시타로 7-7 동점, 고명준의 2타점 적시타로 9-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보태며 10-7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SSG는 9회초 최경모의 안타 이후 최지훈의 1타점 3루타와 추신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SSG의 12-7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런 함성 들어본 적 없었다” 애리조나 감독이 돌아본 ‘통한의 9회’ [현장인터뷰]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은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러벨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전
시미엔의 경고 “투수들, 시거-가르시아 상대하기 무서을 것” [현장인터뷰]텍사스 레인저스 주전 2루수 마르커스 시미엔은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의 의미를 돌아봤다. 시미엔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을 6-5로 이긴 뒤 가진
'거포 포수' NC 김형준 향한 박건우 찬사 "레벨이 다르다"PS 3경기에서 홈런 3개 '쾅쾅쾅'…NC 돌풍 핵심으로 '1점이요' (인천=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SSG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2차전 경기. 8회초 무사에서 NC 김형준이 솔로 홈런을 친
거침없는 NC, SSG 원정 2연승…PO 진출에 1승 남아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NC 다이노스가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 안방에서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홈으로 돌아갈 3차전은 수퍼 에이스 에릭 페디가 등판하기 때문에 NC가 매우 유리해졌다. NC는 23일
이번 가을 3홈런째…천당·지옥 오간 '거포 포수' NC 김형준5회 번트 병살→8회 쐐기 솔로 홈런…준PO 2차전 승리 숨은 주역 다시 달아나는 김형준 솔로 홈런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