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쥔 中 국방부장, 러에 무기 지원 불가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둥쥔(童軍)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 등 자국의 '핵심 이익'에 대한 미국의 간섭도비난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둥 부장은 이날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기조연설에서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우리는 절대로 무기 제공을 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강조한 후 이중용도(군수용과 민수용으로 모두 쓰임) 물자 수출도 엄격하게 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발전 성취와 안정 국면은 쉽게 온 것이 아니다. 지역 각국 인민 공동 노력의 결과"라면서 "우리는 패권주의와 힘의 정치가 아태 지역에 해를 끼치는 것과 지정학적 충돌과 냉전·열전이 아태 지역에 들어오는 것, 어떤 국가·세력이 이곳에서 전쟁과 혼란을 일으키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