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러 본토 타격' 허용해야…푸틴 “서방 전쟁 간주”프랑스와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러시아가 “서방의 전쟁 직접 개입”이라며 발끈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독일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프랑스와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러시아가 “서방의 전쟁 직접 개입”이라며 발끈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독일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높아지는 '서방무기 러 본토 공격 허용' 목소리…푸틴 "심각한 결과 초래"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서방국들 사이에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같은 방침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 이어 27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나토 의회연맹 춘계 총회에서도 서방무기 사용 범위를 우크라이나 영토로 한정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역시 28일 EU 국방장관들과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공격하기 위해 서방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발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러시아 본토 공격 허용론에 힘을 보탰다. 독일에 국빈 방문한 그는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사일이 발사되..
프랑스, 우크라에 훈련 교관 보낸다…첫 공식 파병유럽 군대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주장해오던 프랑스가 결국 우크라이나군에 자국 훈련 교관을 파견 하기로 결정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군 교관의 우크라이나군 훈련소 방문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결단으로 다른 동맹국들도 (파병에)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럽 국가들은 그동안 러시아와의 직접 충돌을 피하기 위해 파병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있었다. 그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파병을 …
"러시아군, 우크라 침공 이래 50만명 이상 사상"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지난 24일 기준 50만80명의 러시아 병력이 사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뉴스위크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를 인용해 러시아군에서 전날까지 12일 연이어 하루 1000명 이상이 사상한 것으로 추산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지난 12일은 1740명으로 하루 최다를 경신했다. 러시아는 2022년 9월 자국부대 병사 5937명이 전사했다고 밝혔고 그 이후로는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자국 전사자를 축소해 발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정부는 러시아군 사상자가 50만 명에 달하고 그 중 15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은 러시아군에서 45만 명이 사상했고 수만 명이 탈영한 것으로 파악했다. 뉴스위크는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지상전을 펼치면서 사상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美, 우크라 무기 사용제한 완화… 전쟁 새 전환점 맞나미국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것이 아닌 다른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용인한다고 밝혔다. 이 언급은 우크라이나가 화력 및 인력 면에서 러시아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해 미국산 무기 사용 제한을 완화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서 "미국이 제공하지 않은(non-U.S.) 무기 사용에 관해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장비를 러시아 내부 공격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지만, 전쟁 수행 방법에 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달려있다'고 수차례 언급했다는 VOA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주권 국가인 우크라이나가 다른 곳에서 획득했거나, 일부 드론 등 자체 제작 또는 생산한 무기를 사용할 경..
미, 자국산 무기 사용 우크라, 러 내 목표물 공격 용인하나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것이 아닌 다른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용인한다고 밝혔다. 이 언급은 우크라이나가 화력 및 인력 면에서 러시아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해 미국산 무기 사용 제한을 완화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서 "미국이 제공하지 않은(non-U.S.) 무기 사용에 관해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장비를 러시아 내부 공격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지만, 전쟁 수행 방법에 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달려있다'고 수차례 언급했다는 VOA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주권 국가인 우크라이나가 다른 곳에서 획득했거나, 일부 드론 등 자..
러시아 "전술핵훈련 시작…서방 도발에 대응"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깊이 개입하려는 서방국가의 도발과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전술핵무기 훈련을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남부군관구에서 비전략 핵무기 준비·사용을 위한 실전 훈련 1단계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일 전술핵무기 사용을 시험하기 위한 훈련을 준비할 것을 러시아 국방부에 명령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전술핵무기 훈련 배경에 대해 "서방 관리들의 도발적인 발언과 위협에 대응하고 러시아 영토와 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비전략 핵군의 병력과 차량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에 병력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무기가 러시아 본토 타격에 이용될 수 있다고 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
시진핑 "유럽 평화에 역할" 푸틴 "양국협력에 세계 안정"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최효극 기자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확대회담을 갖고 양국이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강화한다는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이어 유럽이 곧 평화와 안정을 되찾길 희망하며 중국이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갈등 해결에 중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중국은 지난 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일반 원칙을 규정한 광범위한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은 유럽이 평화와 안정을 조속히 되찾길 희망하며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시 주석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중국 동지와 친구들이 상황을 규정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한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
우크라 하르키우서 공세 강화한 러시아…“마을 9곳 점령”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제2도시 하르키우에서 공세를 이어가면서 마을 4곳을 추가로 장악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하르키우시에서 마을 4곳(하티셰, 크라스네, 모로호베츠, 올리니이코베)을 추가 점령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제2도시 하르키우에서 공세를 이어가면서 마을 4곳을 추가로 장악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하르키우시에서 마을 4곳(하티셰, 크라스네, 모로호베츠, 올리니이코베)을 추가 점령
러 침략군, 우크라 동부 이어 동북부에 새 전선, 의도는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러시아 침략군이 일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도네츠크 등 돈바스 지역뿐 아니라 동북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공격이 돈바스 등 기존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를 빼내려는 러시아군의 작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러 국방부 "우크라 하르키우 5개 마을 점령"....젤렌스키 대통령 "러군, 작전 확대...7개 정착촌 전투 진행 중" 러시아군은 10일 새벽(현지시간) 하르키우 인근 국경을 넘어 전투기·포병·보병·장갑차 등을 동원해 복합적인 공격을 시작,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영토 내 불과 몇 마일 내 마을을 둘러싸고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날 보우찬시크를 공습과 로켓으로 계속 공격해 전날부터 920여명이 대피했고, 함께 대피한 AP 기자들은 여러 건물이 파괴되고, 거리가 불에 타고 텅 비어있었다고 전했다..
러시아산 석유제품, 말그대로 ‘낙동강 오리알’?···“韓서 안받아줘 공해상 전전”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주요 수요처 중 하나인 대한민국이 러시아산 석유제품을 받지 않으면서 공해상을 전전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Bloomberg)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여파로 한국 석유화학 업체들이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꺼리자 관련 제품들이 바다 위에 떠도는 형국이라고 보도했다.해당 통신은 원자재 정보업체 케이플러를 인용해 플라스틱과 합성섬유 등의 원료인 러시아산 나프타 200만배럴 이상이 일주일 넘게 유조선에 실려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오만 인근
푸틴 취임선물? …우크라 “젤렌스키 암살 시도 막아”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를 저지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 우크린폼 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내통해 기밀 정보를 전달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부 대령급 인사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를 저지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 우크린폼 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내통해 기밀 정보를 전달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부 대령급 인사
러, 전승절 열병식에 쿠바 등 외국 정상들 초대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러시아가 오는 9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기념행사에 쿠바 등 외국 정상들을 초대했다고 타스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 타스 통신에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해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년 2월 개시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붉은광장에서 전승절 열병식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열병식에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와 관계가 긴밀한 옛 소련 국가의 정상만 참석했다. 올해는 더 다양한 국가 정상이 열병식에 초대됐다. 타스 통신은 서아프리카 국가 기니비사우의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대통령, 라오스의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도 열병식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등 옛 소련 국가 정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