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그레이스 김, LA챔피언십 첫 날 단독 선두…김세영, 1타차 공동 2위▲ 그레이스 김(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승을 거두고 있는 호주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호주)이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레이스 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 마야 스타크(스웨덴), 차네티 완나사엔(태국, 이상 6언더파 65타)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한 타 차.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 세 번째 출전 대회였던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성유진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데뷔 첫 승을 올렸던 그레이스 김은 이로써 1년 만에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 김세영(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이날 공동 2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김세영은 2020년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41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2015년 LPGA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현재 투어 통산 12승을 거두고 있다.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 여자 골프는 올 시즌 10개 대회 만에 LPGA투어 첫 승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단독 5위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던 유해란은 이날 5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양희영은 한 타 뒤진 4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