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침공’ 없이 하마스 궤멸시킨다···美, 이스라엘과 ‘대안 행동 방침’ 논의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역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들어가지 않고도 하마스를 제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가자 전역에서 하마스의 격퇴를 보장할 수 있는 ‘대안적 행동 방침’(alternative courses of action)을 논의했다.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민간인 사상자를 낼 수 있는 라파에서의 대규모 지상 군사작전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우
이스라엘에 경고와 지원 미국의 강온전략, 라파 진격 막을까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에 강·온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라파에 대한 전면전을 감행하지 않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 은신처 정보 제공, 대규모 피란촌 건설 지원 등을 이스라엘에 제안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4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WP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지도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하마스의 숨겨진 땅굴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민감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대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낼 수 있는 텐트 도시를 건설할 수 있도록 수천 개의 피란처를 제공하고, 식량·물·의약품 공급 시스템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이 관리들은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고위 보좌관들은 최근 7주 동안 이스라엘군의 명령에..
바이든 "라파 진격시, 이스라엘에 공격무기 지원 중단...방어무기는 지속"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경우 공격 무기와 포탄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만약 이스라엘이 라파로 진격한다면, 그들은 아직 진입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에 사용했던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시 내각에 그들이 (라파) 인구 밀집 지역으로 진입하면 우리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9일 미국 MSNBC방송 인터뷰에서 "또 다른 3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죽어서는 안 된다"며 '레드라인'이라며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전에 반대해 왔지만, 이를 무기 공급 중단과 연계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이 전날 이스라엘에..
[인터뷰]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뎡야핑 “한국 정부, 이·팔 전쟁에 일관성 있는 태도 보여야”【투데이신문 이수민 기자】 “파리 강화회의에서 한국 독립에 관심을 가져달라 외쳤던 김규식 선생님의 목소리가 어언 100년의 세월을 지나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제는 우리가 답할 때다.”팔레스타인평화연대 뎡야핑 활동가는 과거 조선이 일제강점기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했던 그 행동들이 지금 팔레스타인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같이 전했다.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한국 사회의 관심은 미적지근하다. 선공
‘가자지구 휴전’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지나···親이란 단체, 이스라엘 공습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가자지구 휴전 협상 테이블이 다시 한번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라크 내 친(親)이란 무장단체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가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나서면서 다시 한번 중동 내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Reuters)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온라인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내 세 지점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전투기를 띄워 텔아비브의 두 지점, 남부 도시 브엘셰바의 한 지점에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3차례 공격
UCLA대 친이 시위대, 친 팔 시위대 공격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1일(현지시간) 친 이스라엘 시위대가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농성 텐트를 공격하면서 캠퍼스가 아수라장이 됐다. 친 이스라엘 학생들은 경찰이 캠퍼스에 진입하기 전 막대기,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친 팔레스타인 학생들이 만들어 놓은 바리케이드를 공격했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학교 측은 이날 수업을 중단했고 진 블록 총장은 진상 조사를 진행해 관련자들을 체포, 퇴학, 해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경찰(NYPD)은 뉴욕 컬럼비아대에 진입해 시위 학생들이 점거 농성 중인 건물에서 학생들 수 십 명을 연행했다. 블록 총장은 성명에서 캠퍼스 텐트 농성을 선동가 집단의 불법 집회로 규정한 지 몇 시간 만에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대한 섬뜩한 공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카렌 바스 LA시장과 개빈 뉴솜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각각 성명을 내고 간밤에 발생한 폭력사태를 비난하고 조사를 요구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
〈금주의 사회일정〉(4월 29일~5월 5일)(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4월 29일 월 09시 30분 참여연대 윤석열 대통령 선거법 위반 사건 신고인 조사 기자 브리핑 마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10시 00분 영수회담에 대한 10.29 이태원 대참사 유가족 긴급 기자회견 서울광장 분향소 앞 11시 00분 제24회 산재 노동자의 날 : 산업 재해 희생자 위령탑 참배 보라매공원 위령탑 ▣ 4월 30일 화 10시 00분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대국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 국회 정문 앞 11시 00분 (가칭) 윤석열 2년, 거부권 거부대회 선포 기자회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미 정치권 '표현의 자유' 보장 vs 반유대주의 규제 논쟁 격화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반대하는 친(親)팔레스타인 반전 시위가 미국 내 대학에서 확산하면서 800여명이 체포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치권이 표현의 자유와 반유대주의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8일 컬럼비아대에서 최소 108명의 시위자가 체포된 지 열흘이 지난 이날 기준 전미 대학에서 체포된 시위자는 800명을 넘어섰다. ◇ NYT "84개 미 대학서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 18개 대학서 800여명 체포" 이날까지 84개 대학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18개 대학에서 체포자가 나왔다. 시위와 체포자 수는 월요일인 29일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공유하고 있는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실제 대학 내 시위 현장에서는 반이스라엘 구호가 난무하고 있으며 일부 시위대들은 대학 내 시위 기지인 텐트 야영지에서 팔레스타인 복장을 하고 모..
가자전쟁 반대 시위, 81개 미 대학 확산...1968 반전시위 연상?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대학 내 '야영 텐트' 시위가 전미로 확산되고 있고, 시위 10일 만에 체포자가 700명을 넘어섰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에 반대하는 시위는 반유대주의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1968년 반전 시위의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이 시위가 이스라엘 지원법에 서명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 가자지구 전쟁 반대 '야영 천막' 시위, 전미 81개 대학 확산, 700여명 체포 '외부 전문 시위꾼 진입' 속 반유대주의 구호도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노스이스턴대, 애리조나 주립대, 인디애나대 등 3개 대학에서만 약 200명의 시위대가 체포돼 지난 18일 뉴욕 경찰의 컬럼비아대 내 친팔레스타인 야영 텐트를 철거한 후 체포된 시위대는 700명을 넘어섰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매사추세..
미 대학 내 반이스라엘 시위 확산, "1968년 반전운동의 유령'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반(反)이스라엘 시위대 수백명이 경찰에 체포됐지만, 시위는 전미로 확산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해 전쟁을 지속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지원에 반대하면서 시작된 시위는 반유대인·친(親)팔레스타인을 넘어 반전운동으로 격화하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1968년 반전운동의 유령이 돌아왔다'는 오피니언에서 현재 대학 내 반전 시위의 중심에 선 젊은 층이 월스트리트 점령(2011년), 플로리다주의 파크랜드 학생들의 총기 규제 운동(2018년),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2020년) 등 시위를 삶의 배경으로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같은 날 현재 미국 대학의 시위가 유대인에 대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던 1930년대 독일 대학들을 연상시킨다고 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폭동'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화당 소속 마..
후티 "아덴만서 美 군함·상선 공격"…미군 "미사일·드론 격추"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24일(현지시간) 아덴만에서 미국 군함과 상선을 공격했지만 이렇다할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후티 반군의 야히야 사리아 대변인이 이날 성명을 통해 아덴만에서 컨테이너 선박인 '매르스크 요크타운'과 미군 구축함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샤리아 대변인은 인도양에서 이스라엘 선박 'MSC 베라크루즈'를 공격했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미군도 자국 군함과 상선에 대한 후티의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미군 중부사령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 함정이 오전 11시 51분께 아덴만에서 예멘 쪽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대함탄도미사일(ASBM) 한 대를 격추하는 등 공격을 막아냈다고 밝혔다. 예멘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은 미국 선원 18명과 그리스 선원 4명이 탄 미국 국적 선박 요크타운호를 겨냥해 발사된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연합군, 상선 측의 피해나 부상자는..
하마스, 개전 200일만에 '인질 영상' 공개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새로운 인질 영상을 공개하며 인질 협상을 압박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계 이스라엘인 허시 골드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새로운 인질 영상을 공개하며 인질 협상을 압박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계 이스라엘인 허시 골드버
'가자 전쟁 반대' 시위 미 전국대학 확산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지난주 재점화 한 가자지구 전쟁 반대시위가 예일대를 거쳐 전국 대학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밤 뉴욕대 인근에서 벌어진 시위를 해산하고 133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치안방해 혐의로 법정 출두 소환장을 받고 풀려난 상태다. 컬럼비아대가 대면 수업을 취소한 가운데 예일대에서도 수 십 명의 학생이 체포됐다. 버클리와 MIT를 포함 미국 전역의 대학에서 시위대가 캠퍼스에 캠프장을 세우고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가자 전쟁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과 시위가 미국 대학가를 뒤흔들고 있다고 AP, BBC등 외신이 23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지지 대학생과 팔레스타인지지 대학생들은 쌍방에서 반유대주의와 이슬람혐오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뿐 아니라 "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