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 구광모號, 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속도전…북미업체 또 투자[더구루=정등용 기자] LG그룹이 북미 지역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 인더스트리(Li Industries)에 투자했다.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으로 투자를 늘리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를 위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9일(현지시간) LG그룹 기업형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보쉬 벤처스, 코슬라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3600만 달러(약 49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포모사 스마트 에너지 테크와 앵글로 아메리칸 디카보니제이션 벤처스, 셰브론 테크놀로지 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쉘 벤처스와 미리어드 벤처스가 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혁신 클린테크 기업이다.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업체와 양극재 생산업체, 배터리 재활용업체, 배터리 수거업체 등과 핵심 소재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안슐 아가르왈 LG테크놀로지벤처스 전무이사는 이번 투자에 대해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공급망 개발을 목표로 하는 라이 인더스트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북미 지역 업체에 집중 투자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지난 2021년 12월 북미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 사이클(Li-Cycle)에 6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6%를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부터 10년간 리튬 2만t(톤)을 받아 배터리 제조에 활용한다. 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인근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지난 2022년 12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재영텍과 24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북미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라이 인더스트리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4200만 달러(약 570억원)로 투자 라운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5000만 달러(약 680억원) 이상의 민간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라이 인더스트리의 직접 전극 간 재활용(Direct E2ETM) 기술을 기반으로 한 1만t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LG화학, 美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신소재 개발 MOU[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회사 '팩토리얼(Factorial)’과 손을 잡았다.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차세대 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팩토리얼은 23일(현지시간) LG화학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의 배터리 소재 역량과 팩토리얼의 공정 혁신을 결합, 신소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사는 신소재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향후 기술 라이선스와 재료 공급 계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해 양사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미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팩토리얼과의 협력을 통해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양극재 외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 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지 사업 부문에서 오는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를 달성,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팩토리얼은 2013년 코넬대학교 동문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 회사다. 전고체 배터리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을 개발 중이다. 현재 100+Ah 수준까지 용량을 끌어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협력을 통해 LG화학은 차세대 배터리 분야의 기술 리더가 될 것"이라며 "팩토리얼의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LG화학의 우수한 소재 기술력을 통해 전고체 소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시유 팩토리얼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 소재 부문 세계적 선두주자 중 하나인 LG화학과 협력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전기차 산업은 배터리 기술에서 절실히 필요한 혁신의 정점에 있으며, 긴밀한 공급망 파트너십이 이러한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단독] 말련 첫 방문한 류광민 SK넥실리스 대표 "동박2공장, 4월 완전가동"[더구루=오소영 기자] 류광민 SK넥실리스 대표이사가 취임 후 동박 생산기지가 있는 말레이시아를 처음 방문했다. 현지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동해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1공장에 이어 오는 4월 2공장까지 완전 가동하며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포부를 내비
네오배터리, 한국 자회사 지분 확대[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가 한국법인 지분을 확대했다. 국내 연구개발(R&D)과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네오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9일 에이엔피(A&P)로부터 한국 자
"유럽과 손잡으려는 韓, 中 배터리 광물 의존도 해소가 우선"[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과 광물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면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터리 광물 시장을 움켜쥐고 있는 중국이 지배력을 키우는 상황을 유럽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구직자들에게 인기 폭발[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시간주 랜싱 신공장 인력 채용에 나섰다.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내년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4일 얼티엄셀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美 켄터키 양극박 공장에 獨 SMS 디지털 패키지 도입[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의 미국 합작법인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가 양극박 공장 디지털화를 위해 독일 SM그룹과의 협력을 확대했다. 제조부터 품질 관리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4일 SMS그룹에 따르면
'포스코 파트너' SMSP 소유 뉴칼레도니아 니켈 공장 폐쇄 위기[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파트너사가 지분 투자한 뉴칼레도니아 코니암보 니켈 광산의 운명이 곧 결정된다. 스위스 글렌코어는 이미 투자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니켈 시장까지 암울해 니켈 생산시설의 폐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유럽 잇단 수주' LG엔솔, 에스토니아 ESS 프로젝트 참여[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에스토니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스티 에네르지아(Eesti Energia)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커지면서 급성장하는 유럽 시장에서 ESS 사업을 확대한다. 에스티 에
'세계 2위 편광판 제조' 스미토모화학, 평택 공장 셧다운[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한국과 일본, 대만 공장을 일부 셧다운한다. 전방 산업이 부진한데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까지 맞물려 최후의 수단인 '감산 카드'를 꺼내들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스미모토화학은 올해 편광판 생산능력 조정
매들린 킹 호주 자원부 장관, SK E&S 만난다…바로사 가스전 문제 논의[더구루=정예린 기자] 매들린 킹(Madeleine King) 호주 자원·북호주 장관이 방한해 SK E&S 경영진과 회동한다. SK E&S가 참여하는 호주 최대 에너지 프로젝트 '바로사-칼디타 해상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추
홍영호 LS머티리얼즈 대표 "내년 리튬이온커패시터 시장 공급…활용처 '무궁무진'"[더구루=오소영 기자] LS머티리얼즈가 차세대 울트라커패시터(이하 UC)인 '리튬이온커패시터(LIC)' 시제품 개발을 마쳤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주력 제품인 UC도 리튬이온배터리를 보완해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면서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상장
LG에너지솔루션, 美 리튬메탈 배터리 스타트업 '사이온 파워' 투자[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리튬메탈 배터리 회사 '사이온 파워'에 투자했다.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투자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배터리 안전성과 수명 등을 개선할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사이온 파워는 24일(
대만 프롤로지움, 기가급 전고체 배터리 생산 본격화...포스코 협력도 '굳건'[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Prologium)이 타오위안에 첫 GWh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공장 문을 열었다. 연간 2GWh의 생산량을 갖추고 현지 공장을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 키운다. 프롤로지움의 협력사인 포스코
'LG엔솔·삼성SDI 참여' 美 '최대 규모' 태양광·ESS 가동 돌입[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를 활용한 미국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속 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에서 LG·삼성의 품질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추가 수주 기
노스볼트, LG엔솔·테슬라와 공급망 인권 보호 앞장... 'FCA' 합류[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글로벌 배터리·소재 업체들과 손잡고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 인권보호에 팔을 걷어 붙였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콩고 코발트 산업 노동
'SK E&S 투자' KCE, 美 코네티컷 '400MW 규모' ESS 프로젝트 추진[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독립 전력 생산업체(IPP) 'KCE(Key Capture Energy·키 캡쳐 에너지)'가 청정 에너지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는 코네티컷주를 정조준한다. 주요 사업 무대인 뉴욕주, 텍사스주에 이어 코네티컷주까지 개발 포트
캐나다 산업부 장관 'LG엔솔-스텔란티스 합작'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 첫 방문[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이 처음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 공장을 찾았다. 넥스트스타가 현지 경제 발전을 이끌 차세대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최정우 회장, 아르헨티나 현장 경영…신임 정부 고위 관료들과도 회동[더구루=정예린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출범한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내각 각료들과 만났다.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사업 현황을 살피는 한편 현지 리튬 사업 추가 투자 방안을 모색하고 당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공고히 한다. 22일 아르헨티나
한화솔루션 美 조지아 신공장 건설 순항…상반기 일부 가동 개시[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의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 구축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 내 일부 생산시설 선가동에 돌입한다. 21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큐셀부문은 오는 4월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짓고 있는 '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