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광장] 진정한 유니버설 디자인지난 19일 시작한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는 자막 설정을 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자막이 송출된다. 옛날 ‘수사반장’을 기억하는 고령층 시청자들을 고려했지만 농인 시청자, 빠른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인 들에게 두루 유용하다. 해외 OTT인 넷플릭스에서는 진즉 글로벌 시청자나 장애 시청자까지 고려하여 모든 프로그램에 자막을 제공하고 있으니 한국 공중파가 오히려 늦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러한 자막 제공은 일부 이용자 뿐아니라 모든 이용자들에게 유익할 수 있어서 ‘모두를 위한 디자인’, 즉 ‘유니버설 디자인’으
[노트북너머] 2024년 부동산 정책 외줄 타기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첫 부동산 대책이 10일 베일을 벗었다. 새해 업무보고 형식을 빌렸지만, 침체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규모 대책이 줄줄이 쏟아졌다. 어느 하나 빠트릴 것이 없었다. 30년 넘은 아파트의 안전진단 절차를 후 순위로 미루고
[노트북 너머] 수출 다변화와 중국 수출 감소"(중국이) 1위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계속 축소 지향적으로 간다는 건 중국이라는 큰 시장 규모를 놓고 봤을 때 한국에 굉장한 손실이다" 한 국책연구원 통상 전문가가 대중(對中) 수출 전략에 대해 조언하며 지적한 말이다. 지난달 한국 수출 역사에 큰 변
[이상미의 예술과 도시] 1. 예술과 과학의 결합 ‘아트테크’예술은 미래산업 이끌 영감의 원천 창고에 문화예술 입혀 도시 되살려 佛 르라보라투와 연구·전시·공연 통합해 이종간 협업 英 브리스톨 워터셰드 예술·기술 결합해 해외관광객 유치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세계 최대 아트축제…지역경제 살려 아트테크가
[데스크 시각] 미국 경제 잘 나가지만 바이든은 죽 쑤는 이유유럽ㆍ중국 침체 속 미국 나 홀로 성장 민주ㆍ공화 대립에 정치 혐오 커져 그만큼 불행 느끼는 미국인도 많아져 분열 극복할 통합 리더십 보았으면 최근 미국 상황을 살펴보면 가장 의아하게 느껴지는 일이 있다. 경제는 잘 나가는데 왜 미국인들은 불안해하며
[논현로] ‘제로성장’ 한국 경제 구조개혁을단기요법으로는 저성장 해결 못해 반도체·중국 의존 줄일 산업재편 절실 고령화 따른 생산성 하락 극복해야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은 금년 3분기 경제성장률이 0.6%(전기대비)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1분기 0.3%, 2분기 0.6%에 이은 연속 3분기
[마감 후] 한국은행의 2024년 숫자 그리고 경제직시“올해는 몇 달 안남았는데요 뭐, 중요한 건 내년이죠.” ‘장밋빛 전망’을 고수하던 KDI가 끝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리던(올해 1.5→1.4%) 날, 한국은행도 추가 하향 조정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경제분야 인사가 한 말이다. 이달 30일 한국은행
[사설] “노란봉투법 대통령 거부권을” 경제계 절규 들어야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개 경제단체가 어제 ‘노란봉투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6개 단체는 “야당이 정략적 판단으로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개악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규탄한다”며 “기업과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김정래 칼럼] 정치가 공정과 상식 존중해야 할 이유불편부당 어기면 ‘내로남불’ 철퇴 자기애 부정하면 ‘정치위선’ 불러 위장된 사법 정의, 편향판결 낳아 정치권에서 선거 승패 요인을 인물, 정책, 구도로 꼽는다. 셋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 인물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기고] 일주일 이상 기침하는 어르신 폐렴 주의보사망자 94% 65세 이상, ‘폐렴구균 백신’ 최고 예방법 50대부터 폐렴 유병률 늘어 백신접종 권고 11월 12일은 ‘세계 폐렴의 날’이다. 겨울철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 우리 몸의 면역력은 낮아지고, 바이러스의 전파는 활발해져 바이러스 질환에 더욱
[사설] 산업용 전기요금만 올려서 해결될 일인가산업통상자원부가 어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일반 예상대로 대기업이 ‘독박’을 쓴 기형적 인상안이다. 오늘부터 산업용 대용량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10.6원 오르는 것이다.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 요금은 동결
[데스크 시각] 메가 서울론의 진짜 문제점국민의힘에서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카드를 꺼내면서 촉발된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광명, 과천, 하남, 고양 등 수도권 지역에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부울경, 충청, 대구·경북, 호남 등 전국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이투데이 말투데이] 영서일점통(靈犀一點通)/판플레이☆ 톰 피터스 명언 “덜 약속하고 더 해 주어라.” 현대 경영의 창시자로 불리는 경영의 대가. ‘20세기 3대 경영서’ 중 하나로 선정된 ‘초우량 기업의 조건’을 통해 기업경영에 대한 혜안과 통찰력을 제시했다. 자기계발서 ‘리틀 빅 씽(The Litt
[노트북너머] '기안84'의 마라톤 풀코스 완주와 잠재성장률최근 한 TV 예능 프로그램은 이제 방송인으로 자리잡은 웹툰 작가 '기안84'의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몇 번이나 주저앉으며 포기를 생각했지만 결국 결승선을 통과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뭉클함을 느끼게 했다. 이미 수차례 '극한' 상
[사설] HUG 보증제 놔둔 채로 전세사기 막을 수 있나정부가 어제 법무부, 국토교통부, 경찰청의 합동 브리핑을 열어 전세사기에 대한 무기한 단속 방침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시가 나온 지 이틀 만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국무회의에서 “검찰과 경찰은 전세 사기범과 그 공범들을 지구 끝까지라도 추적해
[안병억의 유러피언 드림] 38. ‘이-팔 전쟁’에 분열하는 유럽EU, 팔레스타인 최대 원조공여국 회원국 국익따라 목소리 ‘제각각’ ‘50년 전 일이 그대로 반복되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1973년 10월 6일,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했다. 이집트와 시리아를 주축으로 한 아랍국가들은 6년
[시론] 다시 민간경제硏을 소환하는 까닭한때 경제 대안제시 활발했지만 민감한 이슈는 발표자제로 선회 대전환시대 싱크탱크역할 맡아야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의 대외 역할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소, SK경영경제연구소, 현대경제연
이투데이 편집위원회 “국내외 이슈 경제적 관점으로 볼 수 있어야”27일 열린 이투데이 3분기 편집위원회에서는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들을 경제적 관점으로 봐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장기적으로 이투데이 신문이 독자와의 관계를 발전해나갈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왔다. 이번 편집위원회 회의는 10월 27
[데스크시각] 지지율 하락 대통령이 해야 할 일내년 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참패하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한때 20% 후반으로 폭락하자 정부와 여당은 비상이 걸렸다. 정부와 여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참패,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6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