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이동형 화장실’을 판매해 화제가 됐다.
해당 화장실은 ‘친환경’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편의점 CU는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 ‘지구를 지키는 우리들의 자세’라는 주제로 친환경 기획 상품 페이지를 최근 개설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CU는 친환경 기획 페이지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이동형 생태 화장실’과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빗물 저장 탱크’ 등 이색 상품을 선보였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동식 생태 화장실은 전원생활을 꿈꾸거나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겨냥해 출시했다. 사회적 기업 스페이스선이 만들었다.
해당 화장실은 물 대신 톱밥이나 부엽토 등으로 뒤처리해 냄새를 잡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분뇨는 발효해 퇴비로 사용하게 돼 자원 절약·재생이 동시에 이뤄진다고 편의점 CU는 설명했다.
해당 화장실은 가로 1.2ｍ, 세로 1.35ｍ의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수도시설과 정화조 설치, 지방자치단체 신고 등 번거로운 절차도 필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친환경 상품인 빗물 저장 탱크는 수돗물 대신 빗물을 모아 농업·조경·청소·산불 진화용수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생태 순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교육 목적을 겸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일선 교육시설에서 구매 문의가 들어온다고 편의점 CU는 설명했다.
해당 상품과 관련해 박희진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연합뉴스에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친환경 활동을 기획해 지구를 지키는 그린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편의점 CU가 판매하는 이동형 생태 화장실, 빗물 저장 탱크 사진이다.
